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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재윤 삼성 마무리 맡는다

    강호철 기자

    발행일 : 2023.11.23 / 스포츠 A29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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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최대 58억원… 오승환과 한배

    2023 프로 야구 한국시리즈 준우승 팀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33)이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김재윤은 22일 삼성 라이온즈와 4년 최대 58억원 FA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20억원, 연봉 합계 28억원에 인센티브 합계 10억원이다. 올해 불펜 평균자책점이 5.16으로 10구단 중 최하위에 머무른 삼성이 김재윤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김재윤은 FA 계약 후 "존경하는 오승환(41) 선배와 함께 몸 푸는 걸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며 "오 선배 바로 옆에서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은 FA를 신청하긴 했지만 내년에도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생각으로 구단과 협상 중이다.

    김재윤은 고교(휘문고) 시절까진 포수 마스크를 쓰고 2009년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했으나 미국 빅 리그 무대에 데뷔하는 데 실패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2015년 KT에 2차 특별 지명됐다. 당시 조범현 KT 감독 권유로 투수로 전향했다. 올해까지 통산 44승 33패 17홀드 169세이브, 평균자책점 3.58 통산 성적표를 썼다. 올해 5승 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을 올린 것을 비롯해 최근 3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날 실시된 2차 드래프트(각 팀 보호 선수 35명 외 선수들을 대상으로 각 구단이 지명으로 영입)에서는 SSG 최주환(35)이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 지명을 받았다. 그는 올해 134경기에서 타율 0.235, 20홈런 64타점을 올렸다. 데뷔 후 22년 동안 SSG(전신 SK 포함)에서만 뛴 외야수 김강민(41)도 전체 22순위로 한화 선택을 받았다. 올해 우승 팀인 LG에선 이상규(투수·한화), 최성훈(투수·삼성), 김기연(포수·두산), 오석주(투수·키움) 등 4명이 전체 2·3·4·7순위로 지명돼 팀을 옮기게 됐다. 삼성 우규민(38)은 KT에 지명됐다. SSG 투수 박종훈(32)은 지명을 받지 못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선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25)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해 관심을 모았다. LG는 고우석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은 허용하지만, 조건을 검토한 뒤 턱없이 낮은 금액이면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일종의 조건부 승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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