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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충돌 유혈 사태 속에… 아르헨, 브라질 제압

    장민석 기자

    발행일 : 2023.11.23 / 스포츠 A29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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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남미예선 아르헨 1위 지켜

    22일(한국 시각) 브라질 축구 성지로 불리는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 남미 축구 양대 산맥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6차전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국가 연주 때부터 양국 팬들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졌다. 소요 사태가 가라앉지 않자 브라질 경찰이 들어가 곤봉을 휘두르며 관중을 진압했다.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한 원정 팀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자국 팬들을 가혹하게 다뤘다는 이유로 경기를 거부하고 선수대기실로 들어갔다.

    상황이 진정되자 30분 늦게 경기는 겨우 막을 올렸지만, 선수들도 과열 양상을 보였다.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폴(29·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에우 제주스(26·아스널) 팔에 얼굴을 맞아 코피를 흘렸다. 네이마르(31·알힐랄)와 비니시우스(23·레알 마드리드) 등 주축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브라질은 전반 몇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8분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25·벤피카)가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홈 팀 경기력에 실망감을 드러낸 브라질 팬들은 자국 공격수 조엘린통(27·뉴캐슬)이 후반 36분 거친 파울로 퇴장당하자 대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브라질은 2006년생 신예 포워드 엔드릭(파우메이라스)까지 투입했지만, 결국 0대1로 졌다. 브라질은 지난달 우루과이전(0대2), 지난 17일 콜롬비아전(1대2)에 이어 이날도 패배하며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역대 첫 3연패를 당했다. ESPN에 따르면, 브라질이 홈에서 열린 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에서 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질은 그동안 남미 예선 홈 경기에서 51승13무를 기록하고 있었다.

    월드컵 남미 예선에선 10국이 홈 앤드 어웨이로 팀당 18경기를 치러 6위까지 본선에 직행하는데 브라질은 현재 2승1무3패(승점 7)로 6위에 머물러 있다. 라이벌 브라질을 꺾은 아르헨티나는 5승1패로 우루과이(4승1무1패)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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