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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모바일 상품권 바코드 포토샵 복원, 3000만원 가로채

    박혜연 기자

    발행일 : 2023.11.23 / 사회 A1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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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 거래 앱에서 거래되는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의 가려진 바코드를 복원해 약 3000만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모바일 상품권은 바코드만 있으면 백화점에서 종이 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하다. 이 남성은 이를 악용해 바코드가 가려진 채 중고 거래 앱에 올라온 상품권의 바코드를 포토샵 등으로 복원한 뒤 종이 상품권으로 바꿨다고 한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양모(34)씨를 지난달 11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작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고 거래 앱 사용자 약 300명에게서 3000만원 상당의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바코드가 일부 노출된 상품권뿐 아니라 완전히 가려진 상품권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포토샵과 편집 앱 등을 이용해 가려진 바코드 전체를 복원했다고 한다.

    경찰은 지난 5월 서울 양천구 양씨의 자택에서 백화점 상품권 685매를 압수했다. 양씨는 1년 6개월 동안 가로챈 3000만원 상당의 상품권 중 약 100만원만 생활비로 쓰고 나머지는 집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한다. 양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 "상품권을 모으다 보니 수집벽이 생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 거래할 때 바코드를 아예 게시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했다.
    기고자 : 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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