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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CBM 기술 활용해 쐈다"… 日 "러시아 덕에 발사능력 향상"

    김동현 기자

    발행일 : 2023.11.23 / 종합 A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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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
    EU "핵·미사일 프로그램 폐기"

    국제사회는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 1호'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1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또 다른 군사위성을 발사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국제 의무를 온전히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G7(7국) 외교장관들도 공동성명을 내고 "지역 안팎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성명에서 "이 우주 발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기술을 포함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의 노골적인 위반"이라고 했다. 나빌라 마스랄리 유럽연합(EU) 대변인도 "EU는 북한이 모든 핵무기 및 다른 대량살상무기(WMD),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등을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으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폐기함으로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즉각적으로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일본 국민으로서는 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사태"라며 북측에 강력 항의했다.

    한편 BBC는 "정찰위성은 북한을 겨냥하는 공격을 감시하는 동시에 더 정밀한 공격 계획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북한 김정은이 고대해 온 목표"라고 분석했다. AP는 "훗날 미국과 외교가 재개됐을 때 미국의 더 큰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정찰위성 발사"라고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이 지난 5월과 8월에는 발사에 실패했던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발사 실패 이후) 러시아 기술자들이 북한을 찾고 직접 기술을 지원해 발사 능력이 향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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