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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투자하세요."

지난 6~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와 누리마루APEC하우스엔 파란 눈, 금발의 외국인들이 득실댔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이 열렸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매년, 올해로 19번째 열고 있는 이 행사는 주로 서울서 열리다 이번에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렸다.

산자부 측은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지원을 위해 부산에서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가 등 1500여명이 참가했다. 부산시도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홍보 부스'를 마련, 부산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렸다. 부산 '마이스산업'의 허브, 벡스코가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벡스코 손수득 대표는 "대규모 국제행사들이 많이 열리고, 사람들이 모여 일정 시간 머무는 벡스코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지원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벡스코는 대규모 국제행사시 주최 측과 함께 '월드엑스포' 유치 지지와 연계할 수 있도록 음으로 양으로 뛰고 있다. 벡스코 시설 내·외부에 이용객 동선을 따라 엑스포 관련 대형 홍보물 및 응원 메시지 등을 설치, '준비된 부산' 이미지가 각인되도록 하고 있다.

지난 5월엔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맞닿아 있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새롭게 개발,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기후·에너지 분야 통합 전시회로 52개국 약 3만여명이 참가했다. 지난 6월에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가 열려 동유럽 및 아시아 20개 회원국 철도 장관급 등 150여명의 각국 정부 고위급이 벡스코를 찾기도 했다.

이렇게 '2030월드엑스포' 부산유치를 지원하는 크고 작은 전시·컨벤션들이 잇따르면서 올해 1100여건의 행사가 벡스코에서 치러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벡스코 손 대표는 "'2030월드엑스포'는 부산 마이스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벡스코는 월드엑스포 부산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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