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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롯데슈퍼·세븐일레븐 협업

롯데마트·롯데슈퍼·세븐일레븐 3사(社)가 협업해 배스킨라빈스 컵커피 2종 '초코나무 숲 밀키 드링크'와 '자모카 아몬드 훠지 밀키 드링크'를 새롭게 출시했다. 배스킨라빈스 컵커피 2종은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메뉴가 컵커피로 구현된 첫 사례다. 롯데마트·롯데슈퍼·세븐일레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롯데 단독' 상품이다.

◇3개 사 협업을 통해 완성한 차별화된 단독 상품

신상품 '초코나무 숲 밀키 드링크'는 초콜릿의 달콤함과 말차의 쌉싸래한 맛이 조화로운 말차초코라떼로 선보인다. '자모카 아몬드 훠지 밀키 드링크'는 진한 모카 풍미에 아몬드의 고소함, 캐러멜의 달콤한 맛까지 강조한 모카라떼로 구현했다. 두 가지 맛 모두 배스킨라빈스의 스테디셀러(steady seller) 메뉴다.

롯데마트는 롯데만의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롯데슈퍼·세븐일레븐과 협업한 단독 상품을 기획했다. 이번 신상품 기획에는 통합 소싱(sourcing)을 진행한 롯데슈퍼뿐 아니라 세븐일레븐도 참여했다. RTD(Ready To Drink) 커피 시장에서 점유율이 약 70%가량인 편의점 시장은 컵커피 트렌드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는 채널이기 때문이다.

3개 사 공동 기획의 시너지는 상품 개발 시기부터 생산까지 다양한 단계에서 드러났다.

롯데는 △회사별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코로나19 이후 250mL보다 300mL 이상의 대용량 컵커피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한 상품의 매출 증가율이 일반 상품보다 높다는 점 등을 확인했다. 이 트렌드에 맞춰 배스킨라빈스와 협업을 결정하고, 300mL 대용량의 컵커피 상품을 기획했다. 또한 3개 사의 상품기획자(MD)들이 협업해 배스킨라빈스의 31가지 아이스크림 맛 중 컵커피로서 경쟁력을 갖춘 메뉴를 직접 선정했다. 이어 수십 차례 내부 평가에서 재료 배합 비율을 조정하며 최적의 맛을 구현해 냈다.

◇규모의 경제 효과로 원가 경쟁력까지 높여

롯데마트·롯데슈퍼·세븐일레븐의 협업으로 원가 경쟁력도 높였다.

최초 계약 물량을 롯데마트와 슈퍼 2개 사가 준비했을 때보다 3배 이상 늘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규모의 경제 효과로 롯데마트 기준 라떼 컵커피류 100mL당 평균 판매 가격과 비교해 5%가량 낮게 책정할 수 있었다. '배스킨라빈스 밀키 드링크' 2종은 출시 후 지난 14일까지 롯데마트에서만 2만 개가량 판매됐다. 냉장커피음료 상품군(群) 내에서 판매량도 상위권에 올랐다. △철저한 소비 트렌드 분석 △명확한 상품 콘셉트 설정 △통합 소싱 시너지로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점이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롯데는 공동 기획 '배스킨라빈스 밀키 드링크 2종' 출시를 기념해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29일(수)까지, 세븐일레븐은 30일(목)까지 2개 구매 시 1개를 추가 증정한다.

박미정 유제품·음료팀 상품기획자는 "롯데를 찾는 고객에게 새롭고 신선하면서도 대중적인 입맛에 맞는 상품을 선보이고자 마트·슈퍼·세븐일레븐까지 합심해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맛을 컵커피로 만든 신상품을 출시했다"라며 "3개 사의 시너지를 통해 최적의 맛부터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배스킨라빈스 밀키 드링크 2종'이 탄생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기고자 : 문미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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