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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의 첫 국빈… 새로 쓴 韓英 미래

    런던=김동하 기자

    발행일 : 2023.11.22 / 종합 A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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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영국 방문… "수교 140주년, 도발 맞서 함께 싸울 것"
    수낙 총리와 AI·원전·방산 등 협력 강화 '다우닝가 합의' 채택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영국 의회 연설에서 "양국의 협력 지평은 디지털, AI(인공지능), 사이버 안보, 원전, 방산, 바이오, 우주, 반도체, 해양 분야 등으로 크게 확장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영어로 진행한 연설에서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양국 관계가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국은 불법적인 침략과 도발에 맞서 싸우며 국제 규범과 국제 질서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지난해 9월 즉위한 뒤 처음으로 초청한 국빈이다. 영국 여왕(Queen)이 아닌 왕(King)의 국빈 초청은 70여 년 만이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기존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국방·안보·방위산업 등 전 분야에서 협력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다우닝가 합의(어코드)'를 채택할 예정이다. 다우닝가는 영국 총리 관저가 있는 거리로, 영국이 지난 1993년 아일랜드와 정치적 분쟁 해결을 위한 '다우닝가 선언' 발표 후 이 명칭을 사용한 건 처음이다. 다우닝가 합의 명칭은 윤 대통령이 직접 구상해 영국 측에 제안했다고 한다.

    양국은 합동 훈련 확대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해양 공동 순찰 추진 등 국방·안보 분야 협력도 증진하기로 했다. 또 기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찰스 3세 국왕이 마련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숙소를 찾아와 환영식장인 호스 가즈 광장으로 이동했고, 윤 대통령은 찰스 3세와 왕실 근위대를 사열했다. 윤 대통령이 버킹엄궁으로 이동할 땐 찰스 3세와 마차를 함께 탔다. 기사 A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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