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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의 News English] 한국인 장인·장모를 감동시킨 영국인 사위

    윤희영 편집국 에디터

    발행일 : 2023.11.21 / 여론/독자 A3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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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인 사위(son-in-law)가 결혼식 피로연에서 한국인 장인·장모(father·mother in law)를 감동케 하는 장면의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혼부부(newlyweds)가 신접살림을 차린(set up their new home)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피로연에서 사위 벤 카펜터는 "장인·장모님을 놀라게 해 드리려고 사랑하는 제 아내 소희도 모르게 지난 10개월 동안 한국어 공부를 해왔다"면서 "제 발음이 완벽함과는 거리가 멀고(be far from perfect), 그래서 아무리 발음을 망치더라도(butcher the pronunciation) 용서해주시기 바란다"며 먼저 영어로 하객들에 대한 감사 인사말을 시작했다.

    "인사말은 제가 중간에 울지만 않으면 7분 30초 내에 끝나게 될 겁니다. 우선(first and foremost)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영국에서 미국으로 올 때 저는 가족들에게 좋아하는(have feelings for) 사람이 생겼고, 모든 것을 걸어야(roll the dice)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사랑에 빠졌습니다(fall in love).

    그 전까지 저는 결혼 같은 건 절대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었습니다(promise myself). 혼인 증명서(marriage certificate) 한 장 만들기 위해 너무 값비싼 나날을 허비한다는 것이 못마땅했습니다. 그렇게 결혼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품고 일생을 보내왔는데(spend my entire life being a marriage skeptic), 32세가 되면서 그런 모든 걸 한순간에 뒤집어 버리는(turn all of that around in an instant) 누군가를 만나게 됐습니다.

    소희는 제게 무어라 말로 형언해야 할지 모를 느낌을 갖게 해줬고, 이제 저는 소희와 결혼하는 것 이상 그 무엇도 바라지 않게 됐습니다. 소희는 단순히 아내일 뿐 아니라 최고의 친구이자, 이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저를 더 많이 웃게 해주는(make me laugh more than anyone else on the planet) 사람입니다. 저의 남은 일생 동안 그녀에게 어울리는 남편으로 살 수 있는 특권을 갖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다음은 인사말 중간에 한국어로 장인·장모께 감사 말씀을 드린 내용이다.

    "소희씨 가족분들께 제가 존경을 표하기 위해서 한국어 수업을 몰래 들었고(secretly take lessons), 이제 드디어 한국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소희씨와 연애를 시작했을 때 소희씨가 한국 문화에서는 외국인을 사귀는(date a foreigner) 것을 안 좋게 볼 수 있다고(be frowned upon by some people) 말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만나기 전에 저를 받아들이시지 않으실까봐 정말 무서웠습니다(be scared). 그러나 제가 틀렸습니다. 여러분은 저를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 주셨습니다(welcome me with a warm heart). 여러분 덕분에 저희가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make it this far).

    저를 새로운 가족의 일원으로 맞아 주셔서 감사하고(be thankful), 평생 그 누구보다 소희를 사랑하고 아껴줄 것을 여러분 앞에서 약속드립니다(promise to love and take care of Sohee forever). 감사합니다."
    기고자 : 윤희영 편집국 에디터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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