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서울시향 '판 즈베던 체제' 서막 올라… 취임 연주회는 임윤찬과 협연

    김성현 문화전문기자

    발행일 : 2023.11.21 / 문화 A18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뉴욕 필 출신 거장, 내년 1월 취임
    임기 5년간 말러 교향곡 전곡 녹음

    "서울시향은 세계 어떤 악단과 경쟁해도 통할 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서울시향 차기 음악 감독인 네덜란드 출신 명지휘자 야프 판 즈베던(62·사진)이 20일 서울 시내에서 열린 내년 시즌 발표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현재 뉴욕 필하모닉 감독인 그는 내년 1월 임기 5년 서울시향 감독으로 취임한다. 그는 '협력' '연주력' '발굴' '음반 녹음'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자신의 비전을 요약했다.

    우선 '협력'은 오페라·발레·합창단과 음악원 등 국내 예술 단체들과 손잡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음악 감독인 정재일과 만나서 서울시향이 연주할 신곡을 위촉했으며, 앞으로 매년 오페라를 지휘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다음으로 연주력 향상. 내년에는 아시아, 2025년은 미국, 2026년은 유럽 투어를 추진 중이다. 세 번째 복안은 젊은 지휘자 발굴과 양성. 젊은 지휘자들을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을 열고 리허설과 연주 기회도 주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음반 녹음. 내년부터 5년에 걸쳐서 작곡가 말러의 교향곡 전곡 연주와 녹음을 추진한다.

    판 즈베던은 내년 1월 25~26일 취임 연주회에서도 말러 교향곡 1번을 지휘한다. 이 연주회에서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19)과도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황제'를 협연한다. 판 즈베던은 "윤찬은 미래에 위대한 피아니스트들 가운데 한 명이 될 것"이라고 격찬했다.
    기고자 : 김성현 문화전문기자
    본문자수 : 768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