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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학자 박상철의 노화 혁명] "뭐든 하라" 100세 美사업가의 장수 비결

    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교수

    발행일 : 2023.11.16 / 건강 A2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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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00세가 된 미국의 사업가 데이비드 머독(1923년생)은 특별한 백세인이다. 아주 내놓고 자신이 125세까지 활동하겠다고 공언한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사업 수완이 출중하여 20대에 이미 백만장자가 됐다. 지금은 세계적인 식품회사 돌(Dole)을 이끌고 있다.

    필자는 수년 전 그가 수립한 캘리포니아 건강장수연구소와 노스캐롤라이나 리서치 캠퍼스를 방문하면서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당시 93세였던 그의 일상생활은 놀랍기만 했다. 새벽부터 일어나 목장에서 한 시간 정도 승마를 하고, 조식 후 출근하는데 그 나이에 차를 직접 운전했다. 대기업 회장임에도 그는 "출퇴근은 내가 해야지"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공적인 일이 있을 때만 기사에게 운전을 부탁한다고 했다.

    그의 식품회사는 식물 위주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하와이 섬을 통째 구입하여 유기농 과일과 채소를 직접 생산한다. 연구소는 식재료 성분들을 분석하여 최고 제품을 지향토록 한다. 백세인 그는 여전히 회사 일에 관여하고, 연구원을 격려하고, 생산을 독려한다.

    그의 식생활도 독특했다. 육류, 조류는 물론 낙농 제품도 먹지 않았다. 주로 과일과 채소, 어류나 해조류를 즐겨 먹었다. 특히 아침에 10여 종류의 과일과 채소를 섞은 스무디를 마시고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몸을 사용하면 나이를 못 느낀다"면서 125세까지 활동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자에게 한마디 던졌다. "이보게, 망설이지 말고 해보게(Just Do It)." 이처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100세인이 느는데, 그 모습이 감동적이다.
    기고자 : 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교수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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