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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특진실] 칸비뇨의학과의원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발행일 : 2023.11.15 / 건강 C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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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으로 해결되지 않는 전립선비대증…'유로리프트' 시술로 치료

    전립선비대증을 노인 질환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실제 전립선비대증은 환자 50% 이상이 중장년·노년층이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한다. 다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연도별 증가 폭만 놓고 보면 오히려 20·30대 환자가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도 하다. 전립선비대증을 '약만 먹으면 되는 질환'으로 여겨선 안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립선비대 약은 한 번 복용하면 만성질환 약처럼 계속 복용해야 한다. 이른 나이에 약을 먹기 시작하면 복용 기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칸비뇨의학과 윤철용 대표원장은 "전립선비대증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건 환자 수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유병 기간 또한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약물 치료는 평생 지속해야 하는데, 환자에 따라서는 장기 복용이 독이 될 수도 있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 약에 의지하다 치료시기 놓쳐

    전립선비대증은 호두알만한 전립선이 점차 비대해져 요도와 방광을 압박·자극하는 질환이다. 비대해진 전립선이 소변 길을 누르면 ▲빈뇨 ▲세뇨 ▲절박뇨 ▲지연뇨 ▲야간뇨 등과 같은 배뇨장애가 발생한다.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해 배뇨장애가 심해질 경우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는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요폐나 신부전증, 요로감염 등 합병증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전립선비대증 초기에는 대부분 약물 치료를 선택한다. 배뇨장애가 심하지 않으면 약만 복용해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은 진행성 질환이다. 약물 치료로 계속 비대해지는 전립선의 크기를 줄일 순 없다. 평생 복용해야 하는 약임에도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실제 오랫동안 약을 복용해온 환자 중 한계를 느끼고 병원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윤철용 대표원장은 "많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약만 꾸준히 복용하면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약만 먹다가 적정 치료시기를 놓치면 조기에 수술 받은 환자보다 치료 결과가 안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 사정장애·요실금 등 부작용 우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 원칙은 전립선에 눌려 좁아진 소변 길을 넓혀주는 것이다. 플라즈마 기화술, 레이저 수술, 로봇을 이용한 수압 전립선 파쇄술 등과 같은 수술 또한 방법만 다를 뿐, 모두 증식된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거나 파괴해 동굴 파듯 소변 길을 넓히는 치료법이다.

    수술은 신속한 증상 개선과 반영구적 치료 효과라는 뚜렷한 장점이 있다. 그럼에도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최후의 방법으로 선택하는 이유는 출혈, 요실금, 장 천공, 발기부전, 사정장애 등 조직 손상에 따른 부작용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전립선 동맥 색전술이나 전립선 스팀 주사술처럼 조직 손상과 부작용 위험을 줄인 시술법도 있지만, 치료 효과를 보기까지 최소 수주, 길게는 수개월이 걸려 이 또한 선뜻 선택하기 어렵다. 윤 대표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제한적인 치료 효과나 평생 복용에 따른 불편함까지 감수하면서 약물 요법에 연연하는 이유는 수술의 불편함과 수술 후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유로리프트, 효과 빠르고 안전해

    의료 기술 발전과 함께 전립선비대증 치료 분야에서도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 위험은 낮춘 치료법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립선결찰술이라고 불리는 '유로리프트'시술이 대표적이다. 유로리프트 시술은 특수 제작된 결찰사를 사용해 좁아진 소변 길을 넓혀주는 시술법이다. 물리적으로 소변 길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수술에 준하는 빠른 증상 개선과 반영구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신 또는 척수마취가 필요한 다른 시술·수술과 달리 국소마취로도 진행 가능하며, 시술 시간이 20분 내외로 짧고 출혈 위험 또한 낮아 고령 환자나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환자도 시술받을 수 있다. 대부분 시술·수술이 치료 후 부종이 완화돼 자가 배뇨가 가능할 때까지 며칠 간 소변 줄을 착용하고 있어야 하는 반면, 유로리프트 시술은 소변 줄을 착용할 필요 없이 시술 당일 퇴원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윤 대표원장은 "유로리프트 시술은 약물 치료와 달리 한 번의 치료로 반영구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장기간 치료에 따른 불편함과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며 "치료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든 환자들에게 제격인 치료법이다"고 했다.

    유로리프트 시술 또한 다른 시술처럼 의료진의 임상 경험과 기술적 숙련도가 치료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시술자가 경험이 적고 숙련되지 않았을 경우 치료 후에도 충분한 개선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국내외 주요 대학병원에서 수십 년 간 전립선 질환 임상·연구 경험을 쌓아온 윤철용 대표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환자에 따라 개별화된 치료를 구사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 원칙"이라며 "맞춤형 치료를 통해 치료 효과와 만족도 모두 최상의 결과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고자 :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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