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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롯데·24년 한화… 우리도 우승 가뭄 끝내고 싶다

    강호철 기자

    발행일 : 2023.11.15 / 스포츠 A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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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일 프로야구 우승 숙원 풀자 다음 축배 들 팀 어디일까 관심

    13일 밤 LG 트윈스가 한국 프로야구 챔피언에 등극하는 장면을 지켜보던 다른 구단 팬들은 저마다 내년을 기약하면서 축하의 박수를 친다. 그중에서도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기분이 묘하다. LG가 1만613일 만에 우승을 확정 지은 날, 롯데 우승 염원 날짜 계산기는 1만1352일을 가리켰다.

    ◇31년째 팬들을 눈물로… 롯데

    롯데는 팀 성적이 곧 프로야구 전체 흥행과 직결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국구 인기 구단이다. 그러나 성적은 늘 그 기대에 못 미친다. 1984년과 1992년 우승한 뒤 올해까지 31년 동안 정상에 서지 못했다. LG보다 무관(無冠)의 시간이 더 길다. 두 번째 우승 이후 1995년과 1999년 두 차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쓴잔을 마셨다. '홍대갈(홍성흔-이대호-가르시아) 트리오'가 이끄는 타선을 앞세워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2017년이 마지막. 올해 시즌 초반 반짝 선두를 달리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가 7위로 시즌을 마쳤다. 한화도 2000년대 들어 우승이 없다. 프로야구 초창기 빙그레 시절 4차례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그때마다 졌다. 1999년 유일하게 정상에 등극했다. 이후 류현진을 보유하고도 우승과 인연 맺지 못했고, 2008년부터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 3위에 올라 잠깐 가을 야구 맛을 봤지만 이후 5년간 최하위 3번, 9위 2번으로 만년 약체 꼬리표가 붙었다.

    ◇가디언스, 1948년 끝으로 75년 '무관'

    메이저리그에서 올해 1961년 팀 창단 후 6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텍사스 레인저스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앞에선 명함도 못 내민다. 가디언스는 1920년과 1948년 두 차례 우승한 이후 올해까지 75년간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가디언스보다 역사는 짧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이상 1969년 창단), 시애틀 매리너스(1977년), 콜로라도 로키스(1993년), 탬파베이 레이스(1998년)는 창단 후 아직 한 번도 우승을 못 했다.

    ◇한신 저주 풀리고, 이젠 히로시마

    일본에선 한신 타이거스가 올 재팬 시리즈에서 1985년 이후 38년 만에 정상에 오르자 시선은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쏠린다. 센트럴리그에 속한 히로시마는 재팬 시리즈에서 1979, 1980, 1984년 세 차례 우승했다. 그러나 1991년, 2016년, 2018년 모두 쓴잔을 마셨고, 39년째 무관이다.

    [그래픽] 한풀이 한·미·일 프로야구: 다음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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