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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근본 없는 음악가! 그래서 더 새롭지 않은가요?

    김성현 문화전문기자

    발행일 : 2023.11.15 / 문화 A18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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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겜' '기생충' 음악감독 정재일 내달 단독 콘서트… 국악과 협업

    "근본 없이 음악을 해도 새롭게 하면 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하고 있어요."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음악감독인 작곡가 정재일(41·사진)은 자신을 "근본 없는 음악가"라고 불렀다. 다음 달 15~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지난 13일 열린 간담회 자리였다. 그는 "중학교 때 서울재즈아카데미를 다니고 고등학교는 안 다녔다. 그래서 지금도 자신감이 없을 때가 많다. '내가 교육받았으면 더 잘했을까'라는 생각도 한다"고 털어놨다.

    다분히 겸양 섞인 표현과 달리 그의 비상은 눈부시다. 영국 명문 음반사 데카(DECCA)와 전속 계약을 맺고 두 장의 미니 음반을 발표했다. 지난달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도 협연했다. "언제나 무대 뒤가 편하다"고 했던 그가 전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셈이다.

    이번 세종문화회관 콘서트 역시 영화 드라마 음악과 자신의 피아노 솔로곡, 국악과의 협업이라는 '삼각 축'으로 구성된다. 현악 앙상블 외에도 이아람(대금), 박순아(가야금), 배호영(아쟁), 소리꾼 김율희, 사물놀이팀 느닷 등 국악인들을 대거 초청했다. 정재일은 "꼬마 때부터 판소리, 무속음악, 정악 같은 전통음악과 사랑에 빠졌다"며 "전통악기로 음악을 할 때는 전체적인 다이내믹이 중요하기에 록 밴드처럼 더욱 자유로워진다"고 말했다.
    기고자 : 김성현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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