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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지식Q] 왜 APEC 회의장에는 국기가 걸리지 않을까

    김나영 기자

    발행일 : 2023.11.15 / 국제 A1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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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의는 여느 국제회의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G20(20국)·브릭스(BRICS) 등 다른 다자 회의와 달리 참가국 국기를 볼 수 없다.

    이는 APEC의 독특한 정체성 때문이다. APEC은 자유무역과 투자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성장과 번영을 이끈다는 목표로 1989년 출범했고, 1993년 정상회의로 격상됐다. '경제협력'에 방점을 찍고 있어 가입 회원을 '주권국가(country)'가 아닌 '경제체(economy)'로 부르며 국기 게양도 허용하지 않는다. 회의를 여는 미국도 주최국이 아닌 '주체 경제체(host economy)'다. 단 각국 정상들이 별도로 잡은 양자 회담에서는 국기 게양이 가능하다.

    이처럼 회원이 주권국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주권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하는 대만도 가입해 있다. 그러나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의 압박으로 정상회의 참석은 차단되고 있다.
    기고자 : 김나영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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