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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노조 22일부터 또 파업

    박진성 기자

    발행일 : 2023.11.15 / 사회 A1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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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총파업도 민노총이 주도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1노조가 22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지난 9~10일 '시한부 파업'을 벌였는데, 2주 만에 또다시 파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1노조)는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총파업 계획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1노조는 "지난 9~10일 1차 파업 후 서울시와 공사 측에 입장 변화와 진지한 대화를 촉구했지만 서울시와 공사는 갑자기 강력 대응 기조로 돌변했다"며 "현장 안전 인력 공백 우려에 대해 어떤 대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노조 관계자는 "이번 파업은 22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며 "1차 파업과 달리 기한을 정하지 않고 파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실무진 차원에서 물밑 교섭을 해왔지만, 경영 혁신 계획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노조와 계속 교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 산하 2노조(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와 2030세대가 주축이 된 3노조(올바른노조)는 1차 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2차 파업에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1노조는 공사 측이 발표한 경영 혁신 계획 등에 반발해 지난 9~10일 이틀간 파업을 벌였다. 당시 파업으로 지하철 운행 간격이 길어지면서 퇴근 시간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공사는 2026년까지 퇴직자를 포함해 정원 2212명을 감축하는 내용의 공공기관 경영 혁신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 올해 말 누적 적자가 18조4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자구책이라는 게 공사 측 입장이다. 반면에 1노조는 현장 안전 인력이 부족하다며 경영 혁신 계획을 거부하고, 771명을 신규 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사는 '660명 신규 채용'을 절충안으로 제시한 상태다.

    1노조는 지난 10일 "공사 측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수능(16일) 이후 2차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었다.
    기고자 : 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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