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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손'… 토트넘 또 패배

    김민기 기자

    발행일 : 2023.11.13 / 스포츠 A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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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버햄프턴에 1대2… 3위 추락
    매디슨 등 핵심 선수 부상 공백

    손흥민(31·토트넘)은 이대로 올해도 주저앉는 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알토란 같은 영입을 했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27·이탈리아)와 수비수 미키 판더펜(22·네덜란드). 토트넘 후방을 한층 견고하게 만든 주인공들이다. 전방은 최고 영입으로 불릴만한 선수가 있었다. 손흥민과 '매드 손(Mad Son)'으로 통하며 리그를 지배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27)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으로 레스터 시티에서 뛰다 토트넘으로 올 시즌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8월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고 도움 순위는 리그 공동 3위(5개)다.

    그런데 매디슨이 지난 7일 첼시와 벌인 11라운드 경기(토트넘 1대4 패)에서 전반 발목을 붙잡고 쓰러졌다. 이어 설상가상으로 판더펜도 전력 질주 도중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그라운드를 뒹굴었다. 경기 후 둘 모두 올해 복귀는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리그 선두 경쟁을 이어가며 우승 희망을 키웠던 토트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그리고 11일 떠난 울버햄프턴 원정길. 토트넘 공격은 무뎠다. 전반 3분 선제골을 넣은 후 주도권을 울버햄프턴에 내줬고, 결국 후반 추가 시간 연속 골을 허용해 1대2 역전패했다. 2연패를 당한 토트넘(8승2무2패·승점 26)은 12일 오후 11시 기준 리그 3위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울버햄프턴 황희찬(27)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지만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 작성엔 실패했다.

    매디슨 빈자리가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날카로운 패스를 뿌리고 때론 밑으로 내려가 수비수 공을 넘겨받아 앞으로 운반하는 등 다재다능한 실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가 없는 이날 토트넘 '빌드업'은 잇따라 끊겼고 선수들은 상대 압박에 고전했다. 슈팅(6-17), 코너킥(3-11) 등 각종 지표들은 울버햄프턴에 크게 밀렸다. 이날 손흥민에게 전해진 양질의 패스는 없었다. 손흥민은 슈팅 1개에 그쳤다.

    토트넘은 A매치(국가 대항전) 휴식기를 지나 오는 26일 애스턴 빌라와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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