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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심 점령한 양대 노총 11만명

    조재현 기자 박정훈 기자

    발행일 : 2023.11.13 / 사회 A1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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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주말인 1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11만명(주최 측 추산) 규모의 대형 집회를 열었다. 이 때문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과 종로구 독립문역 사이 약 1.2㎞ 구간에서 약 5만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도로 8개 차로 중 6개 차로를 점거했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대문역에서 독립문역으로 향하는 도로에서는 차량이 사람이 걷는 속도와 비슷한 시속 4㎞의 속도로 서행했다.

    한국노총은 오후 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일대에서 약 6만명(주최 측 추산) 규모 집회를 열었다. 머리띠를 두르고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집회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 앞 왕복 12차선 도로 중 6개 차로를 점거했다.

    일부 시민들은 흡연과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했다. 이날 오후 여의도공원 일대에서는 집회 참가자 40여 명이 벤치에 앉거나 나무에 기대면서 흡연을 하고 바닥에 담배꽁초를 버렸다. 민주노총 집회가 열린 서대문역 인근에서는 소음이 심각했다. 서대문역 인근에 설치된 경찰의 소음 측정기에는 열차가 지나갈 때 나는 소음과 비슷한 90~100㏈(데시벨)이 기록되기도 했다. 경찰이 정한 최고 소음 기준은 85㏈이다.

    이날 오후 5시쯤 민주노총 집회에 참가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 2명이 경찰관을 밀쳐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들 중 한 명은 휠체어로 경찰관을 들이받았고, 다른 한 명은 손으로 경찰관을 밀쳤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13일 병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고자 : 조재현 기자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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