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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닐 간이 시약기… 경찰청, 도입하기로

    주형식 기자

    발행일 : 2023.11.11 / 사회 A1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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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0개 구매해 전국 배포 예정

    경찰청이 일명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전용 간이 시약기를 도입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복용은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인 18~49세 사망 원인 1위는 펜타닐 과복용으로 인한 쇼크사다. 경찰의 시약기 도입은 한국에도 펜타닐 유입이 본격화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경찰청은 이르면 다음 달 펜타닐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소변용 간이 시약기 5000여 개를 구매해 전국 경찰서에 배포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내에선 펜타닐 간이 시약기가 없기 때문에 해외에서 들여올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경찰의 간이 시약기로 잡아낼 수 있는 마약은 필로폰, 대마, 모르핀, 코카인, 엑스터시, 케타민 6종이다. 경찰은 펜타닐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맡기고 있다.

    1959년 얀센에서 진통제로 개발한 펜타닐은 진통 효과가 모르핀의 200배, 헤로인의 100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만 복용해도 쇼크사할 수 있다. 미 마약단속국(DEA)은 "연필로 찍어 끝에 묻어나는 정도"라고 표현한다. 내성과 의존성도 일반 마약보다 훨씬 강하다. 국내 젊은 층에선 '작대기' 등 은어로 불리며 신종 마약처럼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기고자 : 주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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