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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꽃·가축 돌보며 힐링… 치유농업 국가 컨트롤타워 김해에 조성

    김준호 기자

    발행일 : 2023.11.10 / 영남 A1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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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까지 본산리 일대에 300억 투입… 3층 규모 건립

    경남 김해에 국내 치유농업을 연구하고 확산하게 될 국가 컨트롤타워가 조성된다. 김해시는 오는 2025년까지 국립치유농업센터를 진영읍 본산리 일원에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국비 등 총 300억원을 투입해 1만6000㎡ 면적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가 완공되면 이곳에서 치유농업에 관한 연구를 비롯해 각종 실증, 실습, 전시, 체험 등이 가능해진다. 또 치유농업 서비스 품질 인증, 사업화 촉진 지원 등의 역할도 한다. 센터 운영은 농촌진흥청 출연기관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맡는다.

    치유농업은 채소와 꽃 등 식물은 물론 가축과 산림 등 다양한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신체·정서·인지·사회 등의 건강을 위한 활동과 산업을 말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주말농장 등 치유농업 관련 활동을 할 경우 우울증이 60%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발달장애인은 치유농업 활동으로 신체 기능이 최고 70%까지 향상된다는 결과도 나왔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원예치료라고 불렸다. 그러다 2010년대 초반 유럽의 복지·농업 선진국에서 그 영역이 원예를 넘어 작물·산림·곤충·동물 등으로 넓어지면서 '치유농업'이란 개념으로 확장됐다. 국내 치유농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1조6000억원에서 2017년엔 3조7000억원까지로 성장했다.

    김해시는 치유농업센터 조성에 앞서 도시민 힐링을 위한 치유농업 서비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김해에는 치유농업과 관련해 치유농장 1곳, 품질인증 농촌교육농장 4곳, 민영 텃밭 4곳이 운영 중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치유농업은 농촌 활력을 되찾는 새로운 돌파구이자 시민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육성할 가치가 충분하다"며 "치유농업확산센터 건립에 맞춰 치유농업 분야를 선점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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