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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

푸드테크가 신(新)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농업과 상생·협력해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오는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을 개최한다. 2008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식품대전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과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치렀고, 지난해부터 다시 오프라인 행사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규모를 더욱 확대해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부터 연관 산업까지 폭넓게 소개하며 국내 식품 산업 관계자들이 총집결하는 실효성 있는 행사로 구성된다. 또한 참가 기업에 국내외 '판로 개척' 기회도 제공한다.

◇푸드테크, 식품과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결합

올해 대한민국식품대전은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푸드테크는 식품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결합한 산업이다. 푸드테크 산업의 성장률은 식품 산업 전체 성장률보다 월등히 높다. 푸드테크는 식품 산업의 활로가 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61조원에 달한다. 2017년 약 27조원이던 국내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연평균 31.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테크 산업 육성으로 농업과의 동반성장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푸드테크가 농업과 식품 산업의 상생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부터 농식품 수출 확대까지 경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농업과 푸드테크가 상생'하며 이끌어 갈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 제시

올해 대한민국식품대전은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로 막을 올린다. ▲식품 산업 발전 ▲식품 분야 연구·개발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등에 기여한 협회·단체·기업 임직원 ▲농업인 ▲학계 연구자 등이 대상이다. 푸드테크 전시관에는 총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전시관은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주제관은 '농업-푸드테크 상생관'으로 푸드테크 산업과 연계된 농업 상생 유형 5가지를 소개한다. 상생 유형은 ▲원료 공급형 ▲직접 참여형 ▲기술 활용형 ▲플랫폼형 ▲미래 농업 연계형으로 나뉜다. 이어 상생 유형별 대표 기업도 소개한다.

기업전시관은 핵심기술과 연계산업을 반영한 7개 섹터(Sector)로 구성했다. '차세대식품'에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식물성 대체식품과 세포 배양 식품 등을 선보인다. '혁신제조'에서는 미래와 환경을 생각하는 푸드테크 산업의 지속 가능한 기술이 소개된다. 간편식 제조, 식품 스마트 제조, 식품 3D 프린팅, 새활용 식품, 친환경 포장 등이 해당된다. '외식 푸드테크'에서는 외식 서비스에 조리와 주문·서빙 자동화 등이 접목된 혁신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소비자 맞춤형'에서는 건강 증진과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개인별 식품·서비스가 소개된다. '애그테크'(Agtech·농업기술)에서는 기후변화 시대 핵심기술인 스마트팜(Smart farm) 솔루션과 농업·축산업 자동화 솔루션 등 첨단기술 도입 사례를 안내한다. '그린바이오'에서는 농축산물 유래(由來) 기능성 물질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 소재와 제품이 전시된다. '펫푸드'에서는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에 맞춰 사람이 먹어도 괜찮은 휴먼그레이드(human grade) 펫푸드 등 새로운 제품을 소개한다. 더불어 ▲세포 배양 식품 생산 ▲식물성 대체식품 제조 ▲간편식 제조 ▲식품 프린팅 ▲식품 스마트 제조 ▲식품 스마트 유통 ▲식품 커스터마이징 ▲외식 푸드테크 ▲새활용 식품 ▲친환경 식품 포장 등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도 소개한다.

홍보관은 ▲가루쌀 미래 기획관 ▲수출 상담관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KADX) ▲역직구 한국식품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NSF인터내셔널 ▲식물성 대체육 푸드트럭으로 운영된다. '가루쌀 미래 기획관'에서는 가루쌀로 만든 빵·과자 등 56종의 제품과 우수 비즈니스 모델을 전시한다. 관객과 주요 구매자에게 가루쌀 제품 시식도 제공한다. '푸드트럭'에서는 식감·맛 등을 개선한 식물성 대체육 메뉴 시식으로 소비자 인식 개선을 꾀한다.

◇푸드테크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군 및 관련 정책 소개

특히 올해는 2개 층으로 행사 규모를 확대해 발전된 푸드테크 기술부터 다양한 제품군, 관련 정책까지 소개한다. 국내 식품 산업 관계자들이 총집결하는 만큼 실효성 있는 행사로 구성했다. 참가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맞춤형 홍보와 비즈니스 기회도 제공한다. ▲기업 홍보영상 제작 ▲온라인 전시관 구축 ▲실수요자 네트워킹 지원으로 참가 기업 홍보에 힘쓴다. 부대행사는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이 목표다. '비즈니스 상담회' 형태로 참가 기업의 투자 유치·판로 개척·기술 협업 등을 돕는다. '푸드테크 오픈 세미나'는 외국 시장 트렌드 분석과 현지화 전략 등 푸드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글로벌 진출 멘토링'은 전문가와 사전 매칭해 기술·제품 평가 및 피드백 등 1:1 멘토링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연계 IR'을 통해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운용사 대상 사업설명 기회도 제공한다.

이 밖에 'K-Food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는 27개 국 70개 사(社) 해외 바이어와 국내 185개 식품업체 간 1:1 매칭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식품 우수기술 파트너링' 행사는 우수기술을 중소식품기업에 이전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워진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을 소개하고, 농업과 푸드테크 간 상생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식품 산업 발전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래픽]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 전시장 구성도 본문자수 : 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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