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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뉴 엔진'] [3부] (1) K2 전차 만드는 데 1년 반… 美·獨은 3년

    창원=이기우 기자

    발행일 : 2023.11.08 / 통판 A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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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화 전략, 유지·보수도 호평

    지난달 10일 경남 창원 현대로템 공장. 생산 현장에 들어가자 K2 전차 조립이 한창이었다. 전차 하부 구조물 조립, 궤도 작업 등 9개 공정으로 나뉜 직원들이 스패너를 들고 부지런히 움직였다.

    K2 전차는 높은 성능과 품질, 합리적 가격, 빠른 납기, 안정적인 군수 지원, 기술 이전과 산업 협력 등 한국 방산 업계의 강점이 집약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독일 레오파르트 2A7, 미국 M1A2 에이브럼스 등 외국의 유명 전차에 비교해도 성능이 밀리지 않는 데다, 납기는 훨씬 짧고 가성비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지상 현대로템 책임연구원은 "독일·미국은 전차 생산을 사실상 중단했기 때문에, 새로 생산하려면 공장부터 지어야 해 최소 3년은 걸린다"며 "전차를 꾸준히 생산해 온 우리는 1년 반이면 납품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K2 전차 가격은 레오파르트 2A7의 반값 수준으로 알려졌다.

    해외 국가의 수요에 맞춘 현지화도 한국 방산업계의 강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월 독일을 제치고 호주군에 레드백 장갑차 129대에 대한 납품 계약을 따냈다. 레드백 장갑차는 최초 설계부터 호주 육군의 요구에 따라 진행됐다. 경쟁사인 독일 라인메탈이 기존 장갑차를 개량해 납품하겠다는 것과 대비된 부분이다.

    지속적인 유지·보수도 호평을 받는다. KAI의 TA-50 16대를 도입한 인도네시아는 2021년 6대를 더 구매했고, 태국도 12대에서 2021년 2대를 더 늘렸다. 전투기 성능에 더해, 공군과 KAI로부터 매년 제공받는 각종 기술 지원과 운영 노하우가 추가 도입을 결정한 주요 이유였다.
    기고자 : 창원=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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