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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송금 서비스 개선·직관적인 디자인… 달라진 모바일 뱅킹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

2023년 NCSI 지방은행 부문에서는 대구은행이 80점으로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전북은행·광주은행·경남은행이 79점으로 공동 2위, 부산은행은 78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을 준비하면서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 발굴 및 도입을 통해 미래를 위한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가장 크게 공을 들이는 부분은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이다. 특히 고객들의 비대면 외환 서비스 편의성 향상을 위해 해외 송금 서비스 개선에 집중했다. 앱 화면 디자인을 직관적으로 수정하고, 기존 대면 창구에서만 가능했던 조회 서비스를 비대면에서도 가능하게 한 것 등을 포함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 개선했다.

전북은행은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페이·JB적금'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전용 대출' 상품 등을 출시했고, 올 하반기에는 네이버파이낸셜, SGI서울보증과 함께 보증 상품 최초로 소상공인 마이너스 통장도 선보인다.

광주은행은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금융권 최초로 토스뱅크와 공동 대출을 추진하고, 카카오페이·핀다·네이버파이낸셜 등 빅테크 온라인 플랫폼에도 다양한 금융 상품을 선보이며 전략적인 제휴 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남은행은 그동안 해오던 전화 고객 만족도 조사를 모바일 기반 온라인 고객 만족도 조사, 모바일 뱅킹 앱 고객 만족도 조사 등으로 확장했다.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해 영업점 현장의 손님맞이를 개선한다.

[그래픽] 지방은행 기고자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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