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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 가격은 3개월째 조금씩 하락

    김성모 기자

    발행일 : 2023.11.06 / 종합 A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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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곡물·육류·설탕 내려가
    정부 "향후 한국 물가에도 영향"

    한국 밥상 물가는 고공 행진 중이지만, 세계 식량 가격은 3개월째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세계 식량 가격이 떨어지면 농축수산물 수입 물가와 사료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향후 국내 밥상 물가 안정엔 청신호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0.6으로 전월(121.3)보다 0.5% 떨어졌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올해 7월 124.1로 낮아졌고, 8월(121.6)·9월(121.3)·10월(120.6) 석 달 연속 하락세다. 이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10월 지수를 품목군별로 보면, 곡물, 유지류, 육류, 설탕 가격은 내렸고 유제품 가격만 상승했다. 특히 국제 곡물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주요 곡창 지대 가뭄 영향으로 작년 초에 크게 올랐다가 차츰 안정화되고 있다. 장보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국제 식량 가격은 수입 농축식품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고, 가공식품의 원료 가격도 낮출 수 있다"면서 "곡물 가격이 떨어지면 사료값도 낮아지기 때문에 향후 국내 먹거리 물가를 낮추는 데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 식량 물가와 국내 밥상 물가가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물가 관리의 고삐를 풀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예컨대 올해 우리나라의 경우 여름철 폭우와 가을철 이상 저온 등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채소·과일 작황이 나빴고 가격도 크게 올랐다. 반면 국제적으론 미국에서 밀 수확량이 늘면서 곡물 가격이 거꾸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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