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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규모 30조원 '미들마일(기업과 기업 간 화물운송)' 물류 시장의 디지털화 선도

    류정 기자

    발행일 : 2023.09.27 / 기타 E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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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미들마일(Middle-Mile)' 물류 시장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다. '미들마일'은 화주(화물을 보내는 사람)가 요청한 화물을 차주(차량 기사)가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과정으로, 기업과 기업 간 화물 운송을 뜻한다. 택배처럼 최종 소비자가 상품을 받는 '라스트마일'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국내 미들마일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작년 말부터 6개월간 시범 서비스를 거친 디지털 운송 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을 공식 오픈했다. '더 운반'은 인공지능(AI)으로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내고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해 준다. 빅데이터 기술로 미래 교통량을 예측해 화주와 차주에게 보여주고, 화물 종류·운행구간·거리·차량 크기 등의 정보와 기상 상황·유가·계절 요인까지 분석해 합리적인 운임을 산출한다. 또 화주가 등록한 정보와 차주의 운행 선호 구간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차주를 찾아 매칭한다.

    화주는 자신이 보낸 화물이 공장, 물류 센터, 유통 대리점 등의 목적지에 언제 도착하는지 예측할 수 있다. 차주는 안내된 최적 경로를 통해 운행 시간과 유류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요일별,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교통 체증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차주들이 왕복 물량을 실을 수 있도록 해주는 '실시간 복화 노선 시스템'도 개발해 연내 적용할 예정이다. 한 곳의 목적지까지 운송하고 나서 돌아오는 길에 추가 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매칭해 주는 시스템으로 '꿈의 기술'로 불린다. 차주는 화물 없이 빈 차로 돌아오는 '공차 운행'을 줄일 수 있어 수입은 더욱 향상된다.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 인수증도 연내 적용한다. 운행 기록 등의 핵심 데이터가 모두 암호화돼 누구도 임의로 접근하거나 수정할 수 없게 돼 운임 정산에 대한 상호 신뢰도가 높아진다.
    기고자 : 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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