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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혈당·칼로리 걱정 없는 키위 즐겨요"

    정세연 한의사 박사

    발행일 : 2023.09.27 / 건강 D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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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음식이다. 노릇노릇한 전과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잡채, 송편 등 명절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큰 기쁨이다. 하지만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당뇨 환자에게는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럴 때 맛과 건강 모두 챙길 수 있는 키위로 아쉬움을 달래보길 권한다.

    '참다래'라고도 불리는 키위는 한의학에서 오래전부터 '미후도'라는 약재로 쓰여 왔다. 예로부터 우리 몸의 기혈 순환에 도움을 주고, 서늘한 성질로 소갈, 즉 당뇨병을 다스리는 데 쓰였다. 오늘날에도 키위는 과일 섭취를 망설이는 당뇨병 환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혈당 과일로 뽑힌다.

    특히 그린키위는 100g당 2.3g의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해 장 운동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는 음식의 소화·흡수 속도를 늦추고 영양소를 더 작은 단위로 분해한다. 이를 통해 포도당이 체내에 천천히 흡수되며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예방할 수 있다. 여기에 낮은 칼로리로 당뇨병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환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썬골드키위는 비타민C를 비롯해 미네랄과 식이섬유, 칼슘,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뇌 기능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기분 전환에도 탁월하다. 비타민C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로를 개선하고, 신체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매일 키위만 챙겨 먹어도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키위 속 세로토닌과 트립토판 덕분에 명절증후군으로 인한 무기력함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상큼달콤한 맛에 영양까지 더한 키위는 명절에 온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제격인 식품이다. 키위로 맛있고 건강한 명절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기고자 : 정세연 한의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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