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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행복입니다] 어린이 뮤지컬에 열광하고 미니 축구게임에 설레고… 아이들 웃음소리, 빛나는 분수처럼 가을 하늘 높이 퍼져

    이예은 객원기자

    발행일 : 2023.09.27 / 통판 C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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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욱 업그레이드 된 행사

    2023년 시즌6로 돌아온 '아이가 행복입니다' 캠페인이 지난 22~23일, 청명한 가을바람 속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또다시 동심을 사로잡았다. 지난해보다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행사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 마음마저 설레게 했다. 나들이하기 완벽한 장소와 시간, 어린이 맞춤형 이벤트들로 가족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가을 햇살 아래 빛나는 분수처럼 행복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하늘 높이 흩어졌다.

    주최 측은 잔디 광장 위로 따가운 햇빛을 막기 위한 차양막을 설치하고 푸른 잔디밭 위에 빈백(beanbag)과 야외용 돗자리를 마련했다. 어린이들과 부모들은 이곳에 편하게 눕거나 앉아서 쉬거나 책을 읽기도 했다. 야외무대와 각종 체험 부스, 그리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에어바운스,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잔디광장의 자연스러운 동선(動線) 역시 행사를 즐기는 데 한몫했다.

    ◇열광 도가니, 어린이 뮤지컬과 '싱어롱 쇼'

    가장 열광적이었던 무대는 어린이용 뮤지컬 '브레드 이발소'와 '출동! 슈퍼윙스'가 나선 싱어롱 쇼였다. 어린이들의 최애(最愛)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뮤지컬 타임에는 잔디광장 위 가족들뿐 아니라, 광장 옆 행인들조차 발길을 멈추고 빠져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어른들이 들어도 흥겨운 음악과 콘서트에 온 듯 흥겹게 춤추는 어린이들로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브레드 이발소-마카롱의 특별한 생일' 싱어롱 쇼에서는 극중 최고 스타 캐릭터 마카롱의 '요가송 타임'이 인기를 끌었다. 또 '브레드 이발소' 캐릭터인 브레드·밀크·초코·마카롱이 잔디광장에 내려와 어린이 관객들과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도 있었다. 캐릭터들은 아이들에게 다가가 "예쁜 꽃이 있네~"라고 장난치며 금방 친구가 됐다. 참여 부모들은 흔치 않은 기회에 "인사하고 함께 사진 찍자"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아직 낯가림이 심한 1~2세 유아들은 캐릭터들을 보고 '대성통곡'하는 귀여운 해프닝도 연출했다. 난감함 속에서도 웃음을 자아내는 행복한 순간들이었다.

    ◇몰입도 '갑(甲)', 동화작가 윤미경의 '북크닉'

    무지갯빛 옷차림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강탈'한 동화작가 윤미경과 함께하는 동화구연 시간, '북크닉(Booknic)'도 지난해에 이어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윤미경 작가가 "선생님이 왜 '무지개 작가'인지 알아요?"라고 묻자, 아이들은 "일곱 색깔 무지개잖아요!"라고 천진난만하게 답하며 이야기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들었다. 윤 작가는 아이들 눈높이에 완벽히 맞춘 노련하고 능숙한 진행으로 '인권'과 '권리' 개념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또 "저요~"라고 외치며 대답하는 아이들에게 동화책과 사인 엽서 등 선물까지 줘 더욱 몰입도를 높였다.

    자신의 첫 번째 책 '엄마는 카멜레온' 동화 구연 시간에는 팔색조(八色鳥)에 버금갈 만큼 실감 나는 목소리 연기로 최고의 흥미를 자아냈다. 윤 작가의 무서운 엄마 잔소리 장면에서는 "우리 엄마랑 똑같네"라며 친구들과 소곤거리는 어린이들도 눈에 띄었다. 동심으로 완전히 돌아간 듯, 작가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댄스 타임도 열광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윤 작가는 색색의 종이를 아이들에게 뿌리는 '색깔놀이 체험'으로 행복한 시간을 마무리했다.

    ◇풍성한 경품, 잔디광장에서 당장 쓸 의자까지 '뚝딱'?

    다양한 '가족 참여' 체험 부스 또한 풍성한 이벤트와 선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해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나만의 핑거 아트 에코백 만들기'는 올해도 '모든 아이들은 예술가다'라는 진리를 상기시키며 다채로운 예술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또 목공 체험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나무 의자 만들기'는 당장 잔디광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앉을 수 있는 의자를 '뚝딱' 제작 가능해 참여 릴레이가 이어졌다. 광장 가운데에서는 3~6세 아이들이 축구선수로 변신하는 미니축구게임 '내일은 슈팅왕'이 진행됐다. 엄마·아빠들은 아이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열광하며 월드컵 응원 못지않은 열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드리블로 장애물을 통과해 골까지 연결시키는 미션에 성공한 어린이에게는 메달과 상품이 주어졌다. 골인 후 세리머니와 환호는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 선수에 버금갔다. 어린이들은 자신만의 장기까지 선보이며 자신감을 '뿜뿜' 내뿜었다. ▲아이들이 사랑하는 솜사탕을 증정하는 '웰컴 사랑의 솜사탕' ▲영유아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 키즈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송파구립도서관 체험 프로그램 '썬캐처 만들기' '나만의 화분 만들기' '스칸디아모스 캔버스 만들기' 'LED 무드등 만들기' 등도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며 직접 제작까지 하는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해질녘이 되자 아이들이 "우리 조금만 더 놀다 가면 안 돼?"라고 아쉬워하는 모습은 이날의 훈훈한 분위기를 입증했다.
    기고자 : 이예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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