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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행복입니다|31초 우리가족 행복담기 공모전] 최우수상

    오주비 기자

    발행일 : 2023.09.27 / 기타 C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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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봉진씨 가족_첫 부녀여행… 즐거워 하는 얼굴, 행복한 웃음소리 가득
    박혜은씨 가족_삼둥이를 한 팔로 품은 이 순간, 영원히 기억하고 싶었죠

    서울 강동구에 사는 정봉진(40)씨가 출품한 영상 '지안의 겨울 이야기'가 '31초 우리가족 행복담기 공모전'에서 영상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씨와 딸 지안(3)이가 지난 2월 엄마 없이 떠난 첫 부녀 여행의 순간을 담았다. 정씨는 고된 육아에 지친 아내를 쉬게 해주고자 강원도 평창으로 딸과 함께 떠나는 1박 2일 여행을 계획했지만, 지안이가 엄마 보고 싶다고 울지 않을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하루 종일 겨울바람 맞고 눈사람도 만들면서 논 덕에 엄마 찾을 새 없이 잠들었다고 한다.

    정씨는 여행 가서 영상을 많이 찍는다고 한다. 즐거워하는 표정과 웃음소리가 사진보다 더 생생하게 기록되기 때문이란다. 이번 영상도 정씨와 지안이의 행복한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정씨가 지안이를 업고 발왕산 정상을 달릴 때 지안이 얼굴에 활짝 핀 웃음꽃은 그칠 줄 몰랐다. 정씨는 "지안이를 그저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날만큼 아이를 통해 느끼는 행복이 정말 크다"며 "이런 행복을 알게 해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작은 대구광역시 중구에 사는 박혜은(33)씨의 사진 '사랑하는 삼둥이들과 함께'이다. 삼둥이들이 모빌을 알아보는 게 신기해 그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 박씨가 옆에 누워 아이들을 한 팔로 품고 남편이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체력이 될 때 빨리 낳아 잘 키우고 싶었던 박씨 부부는 인공수정을 통해 삼둥이를 얻었다.

    삼둥이는 박씨 부부에게 깜짝 선물처럼 찾아왔다. 박씨는 "처음 병원을 방문했을 때 아기가 한 명이라고 들었는데, 2주 후 진료받으러 병원을 다시 가니 세 명이 보인다고 말씀해주시더라"며 "예상하지 못해 너무 놀랐지만 그날 세 명의 각기 다른 심장 소리를 듣는데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눈물이 났다"고 했다. 박씨는 "식상한 표현일 수 있지만 삼둥이들이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하게 커 엄마·아빠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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