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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행복입니다|31초 우리가족 행복담기 공모전] 대상

    김태주 기자

    발행일 : 2023.09.27 / 기타 C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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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호씨 가족_"육아는 '노동' 아닌 '힐링'… 한 명 더 낳아 6인용 카니발 꽉 채우고 싶어요"

    "요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이들이 달려와 '보고 싶었다', '사랑한다'고 얘기해줄 때 행복을 느껴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큰 행복이죠. 더 많은 부부가 이러한 벅찬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선일보 주최 '아이가 행복입니다' 시즌6의 '31초 우리가족 행복담기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김수호(34)·정다인(30)씨 부부는 이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상 수상작은 '세 아이의 행복한 첫 만남' 제목의 영상으로, 병원에서 집으로 온 막내 정인(생후 4개월)양을 안아주며 좋아하는 첫째 수인(3)양과 둘째 인호(1)군의 모습을 담았다. 김씨는 "부부만 있던 보금자리에 아이가 한명씩 들어올 때마다 그 소중한 순간을 영상으로 남기고 있다"며 "온 진심을 다해 막내를 환영해주며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아이들의 예쁜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시에 사는 부부는 2013년에 대학 교정에서 처음 만났다. 기계학을 전공한 김씨는 미래의 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 아동가족학을 부전공했는데, 마침 그가 호감을 가졌던 정씨가 아동가족학 전공생이었다고 한다. "대학 시절 아내와 함께 들었던 '부부 교육' 등 아동가족학과 수업이 실제 출산과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는 사랑으로만 키울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도 아내와 함께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1~2시간 정도 육아와 영어교육 등 책을 읽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해요."

    아이들이 생긴 뒤엔 부부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고 한다. 김씨는 부부가 '야', '너' 같은 호칭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서로 존중하고, 서운한 일이 생기면 "나는 이러이러한 점이 기분이 나빴어"라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육아를 하면서 다툼이 잦아지는 부부가 많은데, 엄마와 아빠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부부가 서로 일정과 경제적인 상황을 모두 공유하고, 사소한 약속까지도 꼭 지키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을 쌓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상호 믿음이 강하니까 육아를 할 때도 안 싸우고, 오히려 서로를 배려하게 되더라고요." 김씨는 세 아이와 함께 지내는 현재 삶이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이라고 했다. "육아를 '노동'이 아니라 '힐링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행동하려고 노력했더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 설레고 기다려져요. 아이를 한 명 더 낳아 지금 다섯 가족이 타고 다니는 6인용 카니발을 꽉 채우고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합니다."
    기고자 : 김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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