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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조선일보 머니] '세테크크크'가 알려주는 절세 방법 3가지

    윤진호 기자

    발행일 : 2023.09.27 / 경제 B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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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업 대박 날 경우… 대비 안하면 세금 폭탄 맞아요"

    35세 미혼 남성인 9년 차 직장인 이모씨는 대학생 때부터 꾸준히 웹소설을 써왔다. 처음에는 취미였지만 유료 연재를 하게 되면서 꽤 쏠쏠한 수입을 거두기 시작했다. 그러다 3년 전부터 연재한 소설이 대박이 나 작년에는 웹소설 인세로만 1억원을 벌게 되면서 회사 연봉(8000만원)까지 훌쩍 뛰어넘었다. 하지만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되다 보니 김씨는 올해 3000만원에 가까운 '세금 폭탄'을 피하지 못했다.

    유튜브, 웹소설 등 온라인상으로 부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N 잡러(복수의 직업을 가진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김씨처럼 부업으로 '대박'을 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문제는 갑작스럽게 늘어난 소득 때문에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세금을 과도하게 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세금은 돈을 많이 벌수록 더 높은 세율이 부과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는 27일 공개한 '세테크크크'에서 '부캐(부캐릭터·자신의 원래 정체성과 별개로 새로 만든 인물) 소득이 본캐(본캐릭터) 소득을 넘었을 때 세금 폭탄 피하는 3계명'을 제시했다.

    김희연 디자인택스 대표는 영상에서 "평소와 똑같이 쓰는데도 통장에 계속 매달 500만~600만원씩 쌓인다면 절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올해 부캐에서 벌어들인 소득이 많아졌다면 아무리 늦어도 11월 전에는 절세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겨놔야 한다"고 했다.

    ◇MZ세대 직장인 3명 중 1명 'N잡러'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업을 뛴 사람은 54만6000명으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5년 전인 2017년(41만9000명)과 비교하면 30.3% 늘어난 규모다. 특히 20~30대 N잡러는 같은 기간 7만9000명(2017년)에서 10만8000명(2022년)으로 36.7%나 급증했다.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자) 3명 중 1명이 부업을 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딜로이트가 지난 5월 발표한 '2023 글로벌 MZ세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MZ세대 3명 중 1명은 부업을 하고 있었다. '부업을 해봤다'고 답한 M세대는 26%, Z세대는 34%였다. 작년 조사(M세대 24%, Z세대 31%) 때보다 늘어나는 등 부캐를 키우는 MZ세대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정동섭 딜로이트 인사이트 리더는 "MZ세대는 주로 첨단 기술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부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이 부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서지만 취미 활동으로 수익을 얻거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서라는 응답 비중도 컸다"고 분석했다.

    ◇"법인 설립부터… 돈 자랑 절대 금지"

    '세테크크크'에서 언급된 부캐의 대박 조짐은 평소처럼 쓰는데도 매달 통장에 500만~600만원씩 쌓일 때다. 이렇게 돈이 쌓이기 시작할 경우 영상에서는 가장 먼저 "법인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법인세율이 9~19%이고, 개인이 내는 종합소득세는 세율이 6~45%다. 즉 상황에 따라 더 낮은 세율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희연 디자인택스 대표는 "약 2억원을 벌었다고 가정하면 법인세는 약 1800만원, 개인은 6000만원을 종합소득세로 내야 한다"며 "즉 법인을 세움으로써 4000만원가량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버는 돈이 많을수록 법인을 세워 처리하는 것이 유리한 셈이다.

    두 번째는 노란우산공제와 IRP(개인형 퇴직연금)에 가입하는 것이다. IRP는 연간 900만원까지 16.5% 세액 공제가 되고, 노란우산공제도 5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주위에 절대 돈을 많이 벌었다거나 부업을 하는 티를 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회사에서 겸업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특히 취업 규칙에 겸업을 못 하도록 규정한 회사도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회사나 주위에서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보다 자세한 절세 방법은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 부캐가 대박 났을 때 세금폭탄 피하는 법
    기고자 :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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