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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못한 한국 사격의 '저력'… 연이틀 북한 제쳐

    항저우=김영준 기자

    발행일 : 2023.09.27 / 스포츠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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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닝타깃 단체전 2종목 싹쓸이
    정유진·하광철·곽용빈 2관왕

    사격 남자 러닝 타깃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두 종목을 모두 석권했다. 정유진(40·청주시청), 하광철(33·부산시청), 곽용빈(29·충남체육회)이 그들이다. 대표팀은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10m 러닝 타깃 혼합 단체전에서 총점 1116점을 쏴 2위 카자흐스탄(1111점), 3위 인도네시아(1098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10m 러닝 타깃 정상에 이어 이 종목에 걸린 단체전 금메달 2개를 모두 가져왔다. 러닝 타깃은 10m 앞에서 가로 방향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맞히는 종목으로, 표적이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정상'과 표적 속도가 무작위로 달라지는 '혼합'으로 나뉜다.

    러닝 타깃 대표팀 2관왕은 예상하지 못한 쾌거다. 북한이 우위를 보이는 종목이라 은메달이 목표였다. 그러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국제 대회에서 자취를 감췄던 북한 선수들이 5년 만에 돌아온 이번엔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고, 우리 선수들이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북한은 정상 2위, 혼합 4위에 그쳤다.

    국내 러닝 타깃 선수는 모두 8명. 그중 실업팀 소속 선수는 3명으로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이다. 2011년부터 3년간 선수 부족을 이유로 러닝 타깃 종목이 전국체전에서 빠지는 시련도 있었다.

    '맏형' 정유진은 "이번이 아시안게임 다섯 번째인데, 함께 고생한 두 선수와 함께 금메달을 따서 더욱 값지다"고 했다.
    기고자 : 항저우=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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