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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럭비 17년 만에 값진 은메달

    항저우=장민석 기자

    발행일 : 2023.09.27 / 스포츠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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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누른 홍콩에 7대14로 석패

    한국 럭비 대표팀이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명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사범대 창첸 캠퍼스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7인제 럭비 결승에서 영국계 귀화 선수로 무장한 홍콩에 7대14로 패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한 수 위 전력으로 평가받은 홍콩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전반 막판 상대에 트라이(5점)와 컨버전 킥(2점)을 허용해 0-7로 뒤진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7점을 실점하며 0-14로 끌려갔다. 한국은 장용흥이 트라이에 성공하고 김의태가 컨버전 킥을 넣으며 14-7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이명근 감독은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며 "그래도 가슴 벅찬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1998 방콕 대회와 2002 부산 대회에서 7인제와 15인제를 석권한 럭비 강국이었다. 하지만 2006 도하 대회 일본과 결승에서 경기 종료 직전 상대에 트라이를 허용하며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은메달에 머문 이후로는 3연속 동메달에 그쳤다. 이번에 21년 만에 우승을 꿈꿨으나 17년 만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현재 프랑스에선 최고 권위 대회인 럭비 월드컵(15인제)이 열리고 있는데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럭비는 이와 달리 7인제다. 전·후반 7분씩에 휴식 시간 1분. 공수 전환이 매우 빠르며, 선수 한 명당 14분 만에 3㎞ 이상을 뛸 만큼 활동량이 많다. 리우 대회부터 채택된 이후 박진감 넘치는 경기 진행으로 인기 올림픽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기고자 : 항저우=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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