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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예산안 셧다운 협상… 우크라 지원금이 쟁점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발행일 : 2023.09.27 / 국제 A1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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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억달러(약 33조원)에 달하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계획이 미 의회 예산안 협상 쟁점으로 떠올랐다. 미 의회가 이달 말까지 예산 문제를 봉합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지)이 불가피한 상황에, 미 공화당 내 일부 강경파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문제 삼고 나섰기 때문이다.

    25일(현지 시각) 미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을 이끄는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오는 30일까지 닷새 동안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예산을 담은 12개 세출 법안의 통과가 힘들다고 보고, 대안으로 임시예산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임시예산안은 10월 한 달 동안 예년 수준으로 예산을 편성해 셧다운을 막고 여야 합의에 필요한 시간을 벌어보자는 취지다.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뿐 아니라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에서도 임시예산안 처리 방향에는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하원 내 일부 공화당 강경파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임시예산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고 한다. 공화당 강경파 마저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X(옛 트위터)에 "바이든이 우크라이나에서 벌이고 있는 러시아와의 대리전에 쓰라고 백지수표를 주는 데 동의할 공화당원이 얼마나 되겠나"라며 논란에 가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승인한 무기와 인도적·경제적 지원금은 총 1130억달러(약 152조원)에 달한다. 바이든은 250억달러의 추가 지원을 의회에 요청했다. 한편 지난 15~20일 WP·ABC 여론조사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과도한 지원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41%로, 지난 2월 33%에서 상승했다.
    기고자 :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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