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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된 딸이 엄마에게 편지를 띄웁니다. 젊어선 자식 키우고, 이젠 손자·손녀 돌봐주시는 엄마. 엄마가 돼서야 그 마음을 조금 알게 됐습니다. 늘 곁에 있어서, 또는 곁을 떠나서 표현하지 못한 고마움을 편지에 담았습니다. '엄마가 엄마에게 쓰는 편지'는 매일유업 육아 정보 사이트 매일아이(maeili.com)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선정된 사연은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합니다. 지면에 사연이 실린 가족에겐 부모님의 건강을 위한 '셀렉스 코어프로틴 프로 선물 세트'를 드립니다.

▲김준희(32·서울시 송파구)

­사랑하는 엄마. 아이를 갖고 쌍둥이를 낳아 키우는 모든 과정 속에 엄마가 도움 줘서 고마워요. 주중에는 엄마 집에서 쌍둥이를 함께 키워주고 있는 엄마, 그리고 동생까지. 우리 쌍둥이들은 할머니와 이모의 큰 사랑으로 쑥쑥 잘 크고 있어요. 혼자였으면 절대 하지 못했을 쌍둥이 육아를 엄마랑 함께 해 무척 즐거워요. 평생 무뚝뚝한 딸이라고 실망도 많이 했을 텐데 아가들 함께 돌보며 시간을 많이 보내고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좋아요. 쌍둥이들도 할머니가 있어서 행복할 거예요. 함께 육아하며 내가 아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대로, 키우고 싶은 대로 육아할 수 있게 도와주고, 필요할 때는 정보도 알려주어 고맙습니다.

▲김현명(37·경기 오산시)

­장 여사님께. 아기가 태어나면 부모님 마음을 알게 된다는 말, 이제야 살짝 이해가 가네! 아이를 키워보니 난 정말 놀 만큼 놀고 누릴 만큼 누리다 아이 낳아 원 없지만, 20대 꽃같이 이쁜 어린 나이에 나랑 한중이 낳아 얼마나 힘들었을지…. 늘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만 담아두고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못난 딸이라 이렇게나마 마음을 전합니다! 항상 내 편이 되어주는 우리 엄마. 늘 고맙고 사랑하고 존경해요♡ 지금까지도 우리 재미나게 잘 살았지만 앞으로는 더욱더 좋은 곳 많이 가고 맛난 것 많이 먹고 하하 호호 시끌벅적한 시간 보냅시다. 이모든 건 엄마가 건강해야 누릴 수 있어요. 그러니 언제나 건강하세요.

▲백선혜(32·경북 영주시)

­해외에 살다 아기 낳으러 친정으로 온 순간부터 엄마는 내 걱정을 하셨죠. 시온이 덕분에 좀 더 젊을 때 엄마랑 살아볼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엄마가 개월 수에 비해 큰 아기를 안고, 제게 조금 더 쉬라고 하고, 시온이에게 "우리 딸 괴롭히지 마"라고 할 때 '엄마에게 딸은 나구나' 하는 생각 들어요. 제일 좋은 걸 주고도 미안해하는 엄마 마음을 시온이를 통해 아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이미 엄마는 나에게 차고 넘치는 사랑을 주셨어요. 엄마 덕분에 시온이를 온 마음 다해 사랑하고 힘을 낼 수 있어요. 항상 감사하고 사랑해요. 엄마가 나에게 주신 사랑을 시온이에게 잘 전달할게요.

▲유가영(36·경기 수원시)

­"엄마 안녕! 진짜 오랜만에 편지 쓰네. 나도 이제 엄마가 된 지 66일째야. 소민이를 키우면서 잠 못 자고, 먹이고 재우고 기저귀 갈면서 '엄마도 날 이렇게 키웠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 엄마가 쓴 육아일기를 볼 때 엄마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몽글몽글했어^^ 나도 엄마처럼 소민이 육아일기를 하루도 안 빼놓고 쓰고 있어. 날 이렇게 멋지게, 자립심 있게 키워줘서 고마워. 나의 결정을 존중해주고 항상 믿어줘서 고마워. 엄마 덕분에 넓은 세상도 알게 되고 좋은 경험도 많이 했어 하나밖에 없는 딸이 무뚝뚝해서 미안해. 나도 엄마가 되어보니 전보다는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오래오래 건강하게 내 곁에 있어줘. 사랑해."

▲유혜진(34·경기 남양주시)

­엄마가 되고 알았어. 엄마라는 사람이 세상 우주보다 큰 사람이라는 걸. 아빠 없이 애 셋을 키우느라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내가 철이 없어서 '난 왜 학원 안 보내줘!' 하면서 투정 부리고 엄마 눈에 피눈물 나게 한 게 참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네. 아파서 잠 못 자고 내 아이 볼 때 '우리 엄마는 우리 셋 키울 때 이렇게 키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그러면서도 아기 안고 있다가 팔 아프다고 엄마한테 봐달라고 하는 철없는 내 모습이 웃기더라. 엄마가 없었으면 나는 누구한테 투정 부리나 싶어. 엄마! 앞으로 더 행복하게 살자. 엄마가 있어서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야♡ 너무너무 사랑해♡

▲정아령(36·서울시 금천구)

­아기 낳고 멀리 부산에서 서울까지 전복이며 좋다는 음식 바리바리 장만해 싸오시고, 아기 백일에도 처음으로 나물이며 음식 만드는 법 알려주셔서 내 손으로 만든 음식으로 백일상을 올릴 수 있게 해주신 우리 해운대 엄마. 매일 밤이나 새벽이나 아기 사진 보는 낙에 사신다며 보내드리는 사진이며 영상에 사랑 가득 살뜰히 댓글로 마음 편지 남겨주시는 우리 엄마. 갑작스레 다치셔서 손주 보러도 못 오시고 그리움만 더해갑니다. 건강히 회복하셔서 꼭 어서 빨리 만나서 좋은 데도 가고 맛난 음식도 같이 먹어요. 보고 싶은 엄마! 벌써 엄마 만난 날이 까마득한 딸 드림.

▲정정현(41·서울시 은평구)

­애들 키우면서 나는 혼자 알아서 컸다고 나는 손 안 가는 딸이었다고 생각했던 게 어찌나 미안하고 마음이 아픈지…. 어느 한 곳, 어느 한순간도 엄마 손 없이 크질 못했을 텐데 그동안 혼자 컸다고 생각해서 미안해~ 울고 미안하다고 생각할 시간에 앞으로 엄마를 어떻게 더 신나고 재미있게 해줄지, 어떻게 엄마랑 더 시간을 보낼지 고민해볼게^^ 내 어린 시절의 젊은 엄마에게 잘하고 있다, 수고한다 말해주고 싶어. 너무너무 대견하고 기특하다고♡♡ 다음 생에는 부디 내 딸로 태어나 더 좋은 세상에서 더 재미있게 지내보자~ 건강하고 항상 행복하자♡ 사랑해~♡♡♡

▲최지윤(34·경기 과천시)

­아이 둘 키우는 요즘 엄마 생각이 많이 나네요. 선준이 낮잠 재우고 거실로 나와 노란빛으로 물든 집 안을 바라보면 감성적인 기분이 되곤 하는데, 그때 젊은 날의 엄마가 자주 그려져요. 임신한 상태로 돌도 안 된 저를 돌보고, 연년생으로 혜윤이가 태어나면서 아빠가 퇴근하기 전까지 혼자 두 아기를 돌보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엄마 품의 두 아기가 커서 각자 가정을 꾸리고 손주까지 안길 줄 알고 계셨을까요. 엄마는 제가 힘들 걸 알기에 도와주고 싶고, 그럴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하시지요. 엄마,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엄마 곁에는 엄마의 행복을 항상 응원하는 딸들이 있어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요, 우리.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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