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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론 가능… 투수 2025년 복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결국 두 번째 수술대에 올랐다. 오타니(우투좌타)는 20일(한국 시각) LA 정형외과인 켈란 조브 클리닉에서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2018 시즌을 마치고 오른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지 5년 만에 같은 부위에 메스를 댔다. 5년 전처럼 닐 엘라트라시 박사가 집도했다.

정확한 수술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구단 측은 "건강한 (팔꿈치) 인대를 강화하고, 생존 가능한 조직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술 자체는 성공적이라고 전해졌다. 집도의는 "오타니가 2024년 개막일에는 타자로 출전하고, 2025년에는 투수와 타자로 모두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2018년 수술 후 2019년부터 타자로 복귀했다. 투수로는 2019년을 건너뛰고 2020년에도 2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타니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술은 잘 끝났다. 그동안 격려해 주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더욱 강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20도루, 투수로 10승 5패(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기고자 :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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