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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1인자 手法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발행일 : 2023.09.19 / TV A3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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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강전 제1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신진서 九단 / 黑 리쉬안하오 九단

    〈제10보〉(106~110)=리쉬안하오의 실력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중엔 세계 최강 신진서와의 상대 전적도 꼽힌다. 2승 2패의 균형을 유지 중이다. 2014년 첫 만남(리민배)서 패한 리쉬안하오는 2022년 춘란배 준결 때 완승으로 빚을 갚았다. 이 바둑(LG배)서 패한 3개월 뒤 그는 몽백합배 16강전에서 신진서와 다시 만나 이겼다.

    106은 "다 받아줄 테니 마음껏 재주 부려 보라"는 뜻. 하지만 참고 1도처럼 처리하는 쪽이 편했다. 일단 1의 한 방이 통렬하다. 이후 10까지 형태를 정비하고 11, 13으로 연결한 뒤 21까지 집을 만들며 안정했으면 백승 확정이었다.

    111 때 112, 114는 우변 백이 살기 위한 정확한 수순. 위기를 느낀 흑이 115의 승부수를 던져왔을 때 116, 118이 세계 1인자다운 수법이었다. 공격이 최선의 수비랍시고 참고 2도 1, 3은 백이 오히려 위태로워진다. 115~119는 120 젖힘을 위한 사전 공작이었다. 흑이 '가'로 맞젖힐 수 있을까.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525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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