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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남자골프… 'PGA 형제' 임성재·김시우 출격

    민학수 기자

    발행일 : 2023.09.19 / 스포츠 A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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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역 혜택 걸린 남자 최정예 출전

    "타이거 우즈가 나온다고 우승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 프로 대회와는 다른 아시안게임 특징을 생각해서 끝까지 한 타 한 타 줄여나가는 마음으로 나서겠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 김형태(46) 코치는 금메달은 당연하다는 낙관론을 경계했다. 한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5)와 김시우(28), 그리고 아마추어 조우영(22)과 장유빈(21)으로 남자 대표팀을 꾸렸다. 여자 대표팀은 김민솔(17), 임지유(18), 유현조(18) 등 아마추어만 나선다.

    아시안게임은 선수 수준이 천차만별이다. 이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지는 선수들도 라운드를 마칠 수 있도록 코스 난도를 평범하게 만든다. 금메달에 걸린 병역 혜택은 한국 선수들 투지를 끌어올리지만 부담을 주는 독일 수도 있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최다 메달 국가(금 13, 은 13, 동 9개). 다만 직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에서는 20년 만에 '노 골드'에 그쳤다.

    28일부터 중국 저장성 항저우 서호 국제 골프 코스에서 나흘간 열리는 골프에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등 금메달 4개가 걸려 있다. 남녀 개인전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정상에 오른다. 단체전은 남자의 경우 각국 선수 4명이 나서 매 라운드 성적이 좋은 3명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고, 여자는 선수 3명이 나서 매 라운드 상위 2명 성적을 합산한다.

    남자부는 한국이 강력하다. PGA 투어에서 각각 2승과 4승을 거둔 임성재와 김시우에 조우영과 장유빈은 아마추어지만 프로 대회에서 1승씩 거둔 사실상 '프로급'이다. 인도가 유럽 투어에서 2승씩을 기록한 아니르반 라히리와 슈반카르 샤르마, 태국이 이달 초 신한동해오픈 준우승 파차라 콩왓마이가 나서는 등 만만치 않고, 중국에 첫 유러피언 투어 우승을 안겼던 베테랑 우아순, 아시안투어 2승 시디커 라만(방글라데시) 등도 경계 대상이다. 아마추어 강호들이 포진한 일본도 있다. 일본은 지난 아시안게임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다.

    여자부는 세계 랭킹 1위 인뤄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린시위, 류위로 팀을 꾸린 중국이 강력하다. 아디티 아쇼크(인도)와 젠베이윈(대만)도 LPGA 투어 출신이다. 김민솔은 "중국이 유리하다고 해도 금메달을 목표로 있는 힘껏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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