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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 간 尹, 30국과 양자 회담

    뉴욕=김동하 기자

    발행일 : 2023.09.19 / 종합 A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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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회담 기계로 생각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각) 제78차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 도착해 유엔 회원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잇달아 열며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군 1호기 편으로 뉴욕 JFK공항에 도착해 뉴욕 시내 한 호텔에서 산마리노를 시작으로 체코, 투르크메니스탄, 세인트루시아 정상과 각각 양자 회담을 했다. 산마리노와는 2000년 수교 후 첫 정상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경제·투자 및 개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오는 11월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둔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에게 6·25전쟁의 폐허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낸 한국의 성공 경험을 부산 엑스포를 통해 개발도상국, 신흥국들과 공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19일에도 8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하는 등 뉴욕에 머무는 22일까지 30국(國) 이상 정상과 회담을 한다. 특히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모리타니아, 토고, 에스와티니, 부룬디, 짐바브웨 등과도 양자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다. 모두 수교 이래 처음으로 양자 정상회담을 하는 나라들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 외교전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나를 '회담 기계'라고 생각하고 국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개의치 말고 양자 정상회담 일정을 잡으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은 20일 밤 총회 기조연설을 한다. 윤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최근 북한·러시아의 군사 교류 움직임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등 국제 제재를 위반한 불법적 행위임을 경고하고 국제 사회가 이를 막아야 한다는 점을 공론화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개발, 기후 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에서 불거진 국가 간 격차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도 밝힌다. 윤 대통령은 뉴욕대에서 열리는 뉴욕 디지털 비전 포럼에도 참석해 연설한다. 윤 대통령은 22일 귀국길에 올라 23일 서울로 돌아온다.
    기고자 : 뉴욕=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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