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타자 오타니'도 결국 시즌 마감

    김영준 기자

    발행일 : 2023.09.18 / 스포츠 A25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팔꿈치 수술 예정… 홈런왕은 가능

    팔꿈치 부상으로 투수 등판을 멈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사진)가 옆구리 부상으로 결국 완전히 시즌 아웃됐다. 에인절스 구단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타니가 오른쪽 옆구리 근육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껴 올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그는 내년을 위해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했다. 오타니는 앞서 8월 말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투수 활동을 중단한 후 타자로만 출전하다가, 이달 초 옆구리 부상까지 입어 11경기째 결장 중이었다. 전날 이미 에인절스 구장 내 오타니의 라커룸이 깨끗이 비워져 그의 시즌 아웃 전망이 나왔었다. 오타니의 올 시즌 성적은 타자로 타율 0.304에 44홈런, 투수로는 10승 5패에 평균 자책점 3.14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홈런 순위에서 2위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9개 앞서 있어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도 홈런왕 타이틀을 따낼 가능성이 남아 있다.

    오타니와 에인절스의 인연은 이렇게 끝날 가능성이 크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 때부터 올해까지 6년간 에인절스에만 몸담았다. 그는 타자로 통산 타율 0.274와 171홈런, 투수로는 38승 19패, 평균 자책점 3.01을 남겼다.

    그러나 그는 월드시리즈 우승 욕망이 커서 올 시즌 후 FA(자유 계약 선수) 자격으로 우승 전력 팀으로의 이적을 노리고 있다. 에인절스는 2002년이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이며, 2015년부터 작년까지 8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치고 있어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다.

    오타니 부상 전엔 그가 FA 시장에서 역대 최초로 계약 총액 5억달러(약 6600억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부상이 변수다.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 당장 내년엔 투수로 활동이 어려운 데다, 2018 시즌 후 한 차례 팔꿈치 수술 이력이 이미 있어 이번 수술 후 제 기량을 완전히 되찾을지도 미지수다.
    기고자 : 김영준 기자
    본문자수 : 985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