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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머스크 '우크라 전쟁 개입 의혹'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발행일 : 2023.09.18 / 국제 A1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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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출간 '머스크 평전' 후폭풍

    미 연방 상원은 15일(현지 시각)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사진>의 우크라이나전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혔다. 머스크가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Starlink)' 통신망을 일시 차단해 우크라이나의 대러 군사작전을 막았는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앞서 전기 전문 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최근 출간한 평전 '일론 머스크'에서 머스크가 지난해 러시아 해군 함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잠수함 공격을 막기 위해 크림반도 해안 일대의 스타링크 위성통신망을 끄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었다. 전 세계를 위성 인터넷으로 연결한 스타링크가 전쟁 판도까지 바꿀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갖게 되자 미 정치권에선 규제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잭 리드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론 머스크나 그 어떤 개인도 미 국가 안보에 있어서 최종 결정권을 가질 수 없다"며 "군사위원회는 모든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머스크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공격으로 통신이 끊긴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를 무료로 제공했었다. 하지만 스타링크로 연결된 드론이 러시아를 공격하게 되는 상황이 오자, 러시아의 핵 반격을 우려해 긴박하게 통신을 끊었다는 것이다.

    다만 논란이 확대되자 아이작슨은 "머스크는 당시 스타링크 통신망을 끈 것이 아니라, 원래 작동하지 않았던 크림반도 지역의 통신망을 추가로 활성화해 주지 않은 것"이라고 정정했다. 머스크도 전쟁 개입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기고자 :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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