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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빈자리' 도전하는 김태우… 강서구청장 與후보로 선출

    김태준 기자

    발행일 : 2023.09.18 / 종합 A8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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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후보는 경찰 출신 진교훈

    국민의힘이 다음 달 11일 실시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검찰 수사관 출신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번 선거는 김 전 구청장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시절 조국 전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한 것에 대해 대법원이 지난 5월 공무상 비밀누설로 징역형을 확정하면서 실시된다. 당초 국민의힘은 '당 소속 선출직의 귀책사유가 있을 경우 무공천한다'는 당규에 따라 무공천을 검토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김 전 구청장을 사면하면서 방향을 선회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당원 조사 50%, 일반 유권자 조사 50% 의 경선을 거쳐 김 전 구청장을 최종 후보자로 발표했다. 김 전 구청장은 "저는 오로지 민생에 집중하겠다"며 "고도제한이란 거대한 규제 철폐에 앞장서서 화곡동을 비롯한 원도심이 신속 개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포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는 강서구의 숙원 사업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태우 구청장의 '연속성'과 개발 계획을 부각하면 해볼 만하다"며 "상대 후보인 진 후보는 지역 연고가 없는 낙하산이다. 지방선거는 대선·총선보다 지역 현안이 더 중요한 선거니 만큼 이를 강조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진 후보 지역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등 '공중전'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검찰 대 경찰'의 구도를 부각해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결 구도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윤 정권의 퇴행과 민주주의 파행을 멈춰 세울 내년 총선 전초전"이라고 했다.

    실제 진 후보자 캠프는 최근 논평에서 "(김태우 후보는) '공익 제보자'란 가면이 대법원 판결에 의해 벗겨졌는데도 윤 대통령은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특혜 사면을 하고, 국민의힘은 다시 공천하는 해괴한 작태를 벌였다"며 "김 후보 선출은 윤석열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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