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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고지식한 手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발행일 : 2023.09.15 / TV A2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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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강전 제1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신진서 九단 / 黑 리쉬안하오 九단

    〈제8보〉(77~85)=지난해 연말 양딩신(楊鼎新)이 제기한 리쉬안하오(李軒豪·28)의 치팅 의혹은 표면적으론 무혐의로 일단락됐지만, 국내외 일부 팬이나 관계자들은 아직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들면서 '폭로자' 양딩신의 주장보다 '피의자' 리쉬안하오의 결백을 믿는 쪽 비율이 높아져 가는 분위기다. 리쉬안하오를 둘러싼 의혹은 ▲나이가 들어 갑자기 성적이 올랐고 ▲동료들과 일절 어울리지 않고 오직 AI와의 대국 훈련만 했으며 ▲특정 대국에서 인공지능과의 일치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 등이 꼽혔다. 그러나 정작 증거는 나오지 않은 반면 리쉬안하오는 준수한 성적을 유지해왔다. 지난 연말 사태가 발발한 이후 그는 이와 관련된 변명을 단 한 마디도 한 적이 없다.

    백이 △로 보강하자 흑도 77, 79로 좌하 대마를 두텁게 안정한다. 우상귀에 뛰어든 80이 성급했다. 일단 '가'~'다'로 좌하귀 실리부터 챙기는 게 현실적이었다. 상중앙 쪽은 '라'의 갈라치기와 '마'의 흑세 삭감을 맞보기로 타개한다. 흑도 83은 고지식한 행마. 참고도처럼 귀를 가볍게 여기고 중앙 작전으로 전환할 찬스였다. 85 역시 '라'의 붙임이 정수. 상변 전투의 결말은?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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