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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17명이 진단 못한 병, 챗GPT가 맞혔다

    안상현 기자

    발행일 : 2023.09.15 / 종합 A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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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이 고도화되면서 사람 의사보다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의료업계에선 "의사의 몰락이든 부흥이든 AI는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NBC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에 사는 7세 남자아이 앨릭스의 사연을 보도했다. 앨릭스는 4세 때부터 극심한 피로감과 통증을 호소했고, 다리 길이마저 양쪽이 다르게 자라며 왼쪽 다리를 끌게 됐다. 가족은 정확한 병명을 알기 위해 3년간 17명의 전문의를 찾았으나 진단에 실패했다.

    앨릭스의 고통을 끝낸 건 오픈AI의 생성형 AI '챗GPT'였다. 앨릭스 가족은 챗GPT에 자기공명촬영(MRI) 결과 등 그간 나온 각종 의료 기록을 입력했고, AI는 '지방 척수 수막류'라는 진단을 내놨다. 의료진의 확인 결과 이 진단은 정확한 것으로 판명됐다. NBC 투데이는 "앨릭스는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AI의 진단 능력이 특정 분야에서는 이미 의사를 넘어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의료용 AI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 '루닛'은 AI의 유방암 진단 능력이 전문의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영국 노팅엄대 연구팀은 루닛의 유방암 검진 AI 기술을 가지고 영상의학과 전문의, 유방 임상의 552명과 함께 120건의 진단 사례를 판독해 비교했다. 그 결과, 의사들의 진단 정확도가 90%, 루닛의 AI는 91%를 기록했다.
    기고자 :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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