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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前 축구 대표팀 코치, 제자입단 대가 건넨 혐의 기소

    이민준 기자

    발행일 : 2023.09.14 / 사회 A1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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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입단 비리'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종걸 전 안산 그리너스 대표 등 10명을 불법 금품 수수 혐의로 기소했다. 기소 대상에는 최태욱<사진> 전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도 포함됐다. 최씨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당시 국가대표 선수였고 작년 카타르 월드컵에도 국가대표 코치로 참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 김현아)는 13일 이종걸 전 대표가 선수 아버지에게서 5000만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받은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축구 선수의 프로 구단 입단을 중개하는 에이전트 최모(36)씨에게서 롤렉스 시계, 현금 등 2700만원을 받은 혐의 등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종헌 전 안산 그리너스 감독도 에이전트 최씨에게 선수 입단 대가로 4500만원을 받고 선수 아버지에게 "아들을 입단시켜주겠다"고 속여 6000만원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최태욱 전 국가대표 코치는 자신의 제자였던 선수의 안산 그리너스 입단 대가로 에이전트 최씨를 통해 이 전 대표와 임 전 감독에게 2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검찰이 에이전트 최씨의 사기 혐의를 수사하던 중에 단서를 포착했다고 한다. 최씨가 한 선수를 프로 구단에 입단하게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지난 5월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했는데 검찰이 재수사로 프로 축구 입단 비리를 찾아냈다는 것이다. 이후 수사에서 최씨가 프로 구단 관계자 등에게 총 1억29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전체 축구 선수 중 3.7%만 프로 구단에 입단하는 상황에서 프로 구단 입단을 대가로 금품이 오가는 구조적인 범죄 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기고자 :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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