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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김기현에게 "총선 좋은 성과 있기를"

    양지혜 기자

    발행일 : 2023.09.14 / 종합 A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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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회동 요청에 긍정 답변
    金 "보수 단결 위해 힘 모아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 지도부와 함께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21년 말 신년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박대출 당 정책위의장,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등과 함께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했다.

    약 50분간 예방을 마치고 김 대표는 기자들에게 "박 전 대통령이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이 있겠지만 든든하게 잘할 것 같다'면서 '열심히 해서 총선도 잘 이끌어 꼭 좋은 성과 있길 바란다'고 격려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허리 통증을 비롯해 건강이 안 좋으셨다는데 재활하면서 훨씬 나아졌다고 들었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요청에도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뵙는다고 했더니 '만나 뵈면 한번 모시고 싶다고 말씀을 전해달라'고 했다"며 "그래서 제가 오늘 박 전 대통령에게 전해드렸더니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작년 4월 12일 당선인 신분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했다.

    이번 만남은 박 전 대통령이 김 대표의 예방 요청에 화답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취임 직후인 지난 4월에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 했으나 일정이 미뤄졌고 결국 취임 5개월이 지나 만남이 성사됐다.

    김 대표의 이번 행보는 총선을 앞두고 당내 통합을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오늘은 총선에 대해 구체적인 얘기를 나누는 자리는 아니었다"면서도 "박 전 대통령이 가진 많은 경험이나 영향력을 통해 보수가 대동단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기고자 :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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