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발언대] 대학원대학교를 직업교육·평생학습 중심지로

    이재희 국제영어대학원대학 총장

    발행일 : 2023.09.13 / 여론/독자 A37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우리 교육계는 급속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생 수가 지난 1년 사이 10만명 가까이 줄었고, 대학·전문대학·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의 학생 수도 전년 대비 2.5% 줄었다. 반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하고 기대수명이 늘면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중장년 세대가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고령화 시대에 주목해야 할 교육기관이 중장년 세대를 대상으로 직업교육과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대학원대학교다.

    대학원대학교는 학부 과정 없이 대학원 과정만 둔 대학교다. 1997년 전문 분야의 고급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들어서기 시작해 지금은 44개에 이른다. 신학을 전공하는 대학원대학교가 26개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상담·외국어·과학기술·국제정책·법률 등 다양한 분야로 특성화되어 있다. 중장년층이 인생 후반기 일자리를 얻기 위해 필요한 실용성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기술 진보가 빨라진 시대 흐름에 맞춰 급속히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적응하는 직업교육 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원대학교는 고등교육기관으로 등록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반 대학에 허용된 지위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의 평가 대상에서 제외되어 아무런 지도·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요즘 많은 외국인 유학생이 대학원대학교에서 공부하는데도 대학원대학교는 외국 진출을 제한받고 있다. 대학원대학교에 대한 교육부의 본격적인 지원을 통해 일반 대학보다 특정 분야 전문성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살려 중장년층을 위한 직업교육과 평생학습의 중심지로 육성해야 한다.
    기고자 : 이재희 국제영어대학원대학 총장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809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