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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대출 커미션, 2011년엔 수사 대상 아니었다"

    유종헌 기자 이민준 기자

    발행일 : 2023.09.12 / 종합 A8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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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동 초기 시행사 대표 "조우형 관련 첫 진술은 2014년"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과 일부 언론이 제기했던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이 가짜 뉴스라는 정황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해당 의혹은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이던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범죄를 덮었다는 내용이다. 당시 대장동 초기 시행사 씨세븐의 이강길 전 대표 등에게 '조씨가 10억여 원의 대출 커미션을 챙겼다'는 진술을 받고도 무마했다는 것이다.

    경향신문 등은 2021년 10월부터 해당 의혹을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당시 이강길씨가 "2011년 대검에 '조우형에게 알선 수수료를 줬다'고 진술했는데도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페이스북에 그 기사를 공유하며 "구속될 사람은 윤석열 후보"라고 했다. 그러나 이강길씨는 한 달 뒤 검찰에서 경향신문 기사 내용과 반대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대검 조사 때 조씨 혐의에 대해 진술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

    이씨는 본지 통화에서 "내가 2011년 한두 차례 대검 중수부에 출석한 적은 있지만, 조씨와 관련된 질문은 전혀 없었다"며 "내가 '조우형 커미션'에 대해 처음 진술한 것은 2014년 수사 때"라고 했다.

    최근 검찰도 2011년 대검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기록을 분석해 '조우형 커미션'은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저축은행은 직원 등의 명의로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불법 대출을 해 5조원대 부실을 일으켰다. 당시 대검은 SPC 대출과 경영진의 로비 수사에 집중했는데, 은행 고위 임원의 돈 심부름을 했던 조우형씨는 참고인으로 조사받았다.
    기고자 : 유종헌 기자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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