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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 돌아온 힐러리… 카메라 세례로 몸살

    김자아 기자

    발행일 : 2023.09.09 / 국제 A1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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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년 만에 대학 강단으로 돌아온 힐러리 클린턴(75) 전 미국 국무장관이 첫 강의에서 학생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7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월 뉴욕 컬럼비아대 국제공공정책대학원(SIPA) 교수로 임명된 클린턴 전 장관은 6일 '상황실 안에서'라는 이름의 첫 강의를 진행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974~1976년 아칸소대 법대 교수를 지냈었다.

    그의 수업에는 800명이 넘는 수강 희망자가 몰렸고, 대학원생과 학부생 370명이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수강자로 선택됐다. 강의는 20분 만에 중단됐다. 학생들이 너도나도 클린턴 전 장관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강의에 동석한 동료 교수는 "휴대전화랑 카메라만 보인다"며 "여긴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가 아니다"고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요즘 미국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인기 팝 가수다. 클린턴 전 장관도 수백 대의 카메라가 자신을 찍기 시작하자 "파파라치 같다"고 했다. 결국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따로 5분의 시간을 주고 힐러리 전 장관과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첫 강의 전날인 5일 인터뷰에서 "기분은 좋지만 불안하다"고 했었다.

    영부인과 상원의원 등을 지낸 클린턴 전 장관의 강단 복귀는 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이후 외교 정책 전문가로서의 첫 공개적 행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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