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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에 7~9일 사이 출석 통보

    수원=김수언 기자

    발행일 : 2023.09.07 / 사회 A1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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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북 송금' 조사 놓고 3번째 신경전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7~9일 사이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앞서 이 대표가 "12일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겠다"고 하자, 이번 주 안으로 나오라고 한 것이다. 소환 조사를 두고 이 대표와 검찰의 신경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수원지검은 6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수원지검은 오늘(6일) 이 대표 측 변호인으로부터 '9월 12일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검찰에서는 이 대표가 앞서 2회 불출석한 바 있고, 단식으로 피의자 조사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늦더라도 금주 중 9월 7~9일 피의자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출석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이 대표 측에 8월 30일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당장 내일(8월 24일) 오전 바로 조사를 받으러 가겠다"고 했고, 검찰은 "불가능하다"며 거부했다.

    검찰은 또 지난달 28일 "이 대표 측에서 9월 11~15일 중 출석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뒤 9월 4일 출석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지난 1일 "4일 오전 2시간만 조사를 받겠다"고 검찰에 알렸다. 그러면서 "나머지 조사는 오는 11~15일 중에 받겠다"고 했다. 그러자 검찰은 "2시간 조사는 안 된다. 준비된 전체 조사를 받으라"고 다시 거부했고, 민주당에선 "검찰이 이 대표 출석을 거부한 것"이라며 "4일 출석이 어렵다"고 했다.

    이 대표는 '대북 송금 사건' 피의자다. 그는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대북 사업을 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경기도가 부담해야 할 스마트팜 조성 비용 500만달러와 이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달러 등 총 800만달러를 쌍방울 측이 부담하게 한 혐의(제3자 뇌물)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검찰에 "2019년 당시 쌍방울이 (이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달러를 대납하기로 했다고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전 부지사 아내 백모씨가 임의로 변호사를 해임하는 등 변호사 선임 문제로 이 전 부지사 재판은 한 달 넘게 공전했다. 백씨는 지난 4일 현직 민주당 경기도의원인 김광민 변호사를 남편의 새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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