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기아 광명공장서 차량 해체하던 40대 숨져

    수원=권상은 기자

    발행일 : 2023.09.07 / 사회 A12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420㎏ 전기차용 배터리에 깔려

    경기 광명시에 있는 기아 소하리 공장에서 40대 팀장급 작업자가 전기 승용차 신차 검사를 하던 중 배터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6일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쯤 기아 오토랜드 광명 공장 조립교육센터에서 40대 후반 A씨가 무게 약 420㎏의 전기차용 배터리에 깔렸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에게 구조돼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리프트로 테스트용 신차를 들어올린 뒤 엔진룸 하부에 누워 부품 등을 분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배터리를 분리하다 베터리가 한쪽으로 기울어 넘어지면서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다른 직원 1명과 함께 작업 중이었으며, 정식 리프트가 아닌 간이 리프트를 이용해 차량을 무릎 높이로 띄운 뒤 그 밑으로 들어가 작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작업한 근무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기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후속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경기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 3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기고자 : 수원=권상은 기자
    본문자수 : 694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