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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개월만에 90달러 돌파… 2차 인플레 불붙나

    권순완 기자 조재희 기자

    발행일 : 2023.09.07 / 종합 A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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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유국들 中 경기 부진에 감산… 글로벌 물가 도미노 상승 우려

    산유국들의 감산 여파로 국제 유가가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90달러 선을 돌파했다. 고(高)유가로 작년보다 낮아진 글로벌 물가상승률이 다시 반등하는 '2차 인플레이션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현지 시각)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04달러(1.2%) 오른 배럴당 90.04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가 90달러를 넘은 것은 작년 11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10개월 만의 최고치인 86.69달러를 찍었다.

    산유국 연합체 오펙 플러스(OPEC+)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연장한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사우디는 지난 7월 시작한 하루 100만배럴 규모 감산을 연말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100만배럴은 최근 900만배럴 수준으로 떨어진 사우디 하루 생산량의 10%를 웃도는 규모다. 러시아도 연말까지 하루 30만배럴의 수출 물량을 줄이기로 했다. 원유 최대 수요처인 중국 경제의 부진이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는 "감산 연장에 따라 4분기에 하루 150만배럴 이상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공급 부족으로 국제 유가가 연내에 1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인 에너지원(源)이자 동력원인 원유 값이 급등하면 글로벌 물가도 상승한다. 최근 비교적 안정된 국내 물가가 다시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기사 A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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